[지금은 우주] 누리호, 고도 700km 안착할까 ..10월21일 오후 3~7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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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시간이 확정됐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발사체이다.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체 우주 수송수단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리호가 발사될 나로우주센터 제 2발사대는 발사체와 통신 연계 현황, 발사 운용을 위한 각종 설비‧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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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시간이 확정됐다. 오는 10월 21일 오후 3~7시 사이에 발사한다. 기상 상황 등으로 연기되는 경우 22~28일까지 예비일을 설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29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정했다. 누리호 1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이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발사체이다.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로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개발 기간은 2010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이다. 총예산 1조9천572억원이 투입된다.
누리호는 앞으로 두 번에 걸쳐 발사한다. 올해 10월 21일과 내년 5월이다. 누리호는 1, 2, 3단으로 구성돼 있다. 1단은 75톤 액체엔진 4기로 만들어져있다. 2단은 75톤 액체엔진 1기, 3단은 7톤 액체엔진 1기 등이다.
누리호는 발사 127초 뒤에 고도 59km에 도착한다. 이어 233초 후에는 고도 191km, 274초가 지나면 고도 258km, 마침내 발사 967초 뒤에는 고도 700km에 이른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고도 약 420km), 허블우주망원경(고도 약 540km)보다 높은 고도이다.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체 우주 수송수단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공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른다. 다만 러시아와 기술 협력으로 만든 나로호는 두 번의 실패 끝에 2013년 1월 세 번째 발사에서 성공한 바 있다.
‘발사관리위원회(위원장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는 누리호 발사와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위원회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의 주요 관계자로 구성돼 있다.
이날 발사관리위원회 회의에서는 발사 준비현황과 앞으로 발사 시까지의 최종 준비 작업, 발사 조건(기상,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에 대해 자세히 검토해 발사 가능 기간을 확정했다.
10월 22일에서 28일까지 설정된 발사 예비일은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잡았다. 기상 상황이나 기술적 요소 등으로 발사일 변경은 해외에서도 자주 발생하곤 한다.
아랍에미리트 화성탐사선 ‘아말’도 당초 2020년 7월 15일 발사하기로 했다고 7월 20일로 연기된 바 있다.
한편 현재 누리호는 지난 8월말 WDR(Wet Dress Rehearsal)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후 비행모델 조립과 발사대 점검 등의 최종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이다.
WDR을 마친 비행기체의 단을 분리하고 실제 비행을 위한 화약류 등을 장착하고 있다. 10월 중순까지 비행모델 조립을 완료한다. 발사 2일 전까지 기체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다.
누리호가 발사될 나로우주센터 제 2발사대는 발사체와 통신 연계 현황, 발사 운용을 위한 각종 설비‧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10월 중순까지 발사를 위한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차관은 “앞으로 남아있는 발사 준비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발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발사가 진행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호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https://youtu.be/nU_Dy_Ge0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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