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일 10월 21일로 확정.."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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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관리위원회에서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일을 10월 21일로 확정했습니다. 당일 오후 4시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요 관계자로 구성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29일 열린 회의에서 기술적 준비상황과 발사 여건 등을 모두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WDR을 마친 비행기체의 단을 분리하고 실제 비행을 위한 화약류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10월 중순까지 비행모델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 2일 전까지 기체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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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일을 10월 21일로 확정했습니다. 당일 오후 4시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권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28일 사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요 관계자로 구성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29일 열린 회의에서 기술적 준비상황과 발사 여건 등을 모두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발사예비일은 10월 22일에서 10월 28일로 설정됨에 따라 ‘카운트다운’에 돌입하게 됐다.
당일 발사위서 발사시간까지 결정..4시에 발사 목표
누리호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1조 8572억원을 투입해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300여개 기업이 함께 기술을 개발해 왔다.
지난 8월말 비연소시험(WDR)을 마치고, 비행모델 조립과 발사대 점검 등 최종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WDR을 마친 비행기체의 단을 분리하고 실제 비행을 위한 화약류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10월 중순까지 비행모델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 2일 전까지 기체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다.
1차 발사(10월 21일)와 2차 발사(내년 5월) 발사를 앞두고 있다. 당일 기상이나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정이 원안대로 추진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우리 힘으로 1톤급 인공위성을 우리 발사대에서 쏘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만이 자력 발사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세계 7번째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사업 참여기업들이 누리호가 발사될 제2발사대에서 발사체와의 통신 연계 현황, 발사 운용을 위한 각종 설비·시스템도 점검하고 있다. 다음 달 중순까지는 발사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용홍택 과기부 1차관은 “남은 발사 준비 작업을 차질없이 하고, 발사를 성공저발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발사가 진행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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