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천대유 임직원 평균 월급 1천800만원"

대장동 부동산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월급이 1천800만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29일 제기됐습니다.

국회 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화천대유 건보료 납부액 및 가입자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천대유 직원 1인당 평균 월 급여(세전)는 최근 5년간 3.6배로 뛰었습니다.

화천대유 건보료 납부액을 직원수(가입자수)로 나눠서 계산한 것으로, 직급 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N분의 1'을 한 추정치입니다.

1인당 평균 월급은 연도별로 2015년 499만원, 2016년 532만원, 2017년 591만원에 이어 2018년 809만원으로 뛰었고 2019년 1천346만원, 지난해 1천804만원이었습니다.

이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해 논란이 됐던 곽상도 의원 아들이 공개한 세전 월급 383만원보다 4.7배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곽씨는 화천대유에서 2015년 6월 입사 후 2018년 2월까지 매달 233만원, 2018년 3월∼9월 333만원, 이후 올해 1월까지 383만원을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또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근로자 평균 소득과 비교해보면 같은 해 기준으로 대기업(515만원)의 경우 2.6배, 중소기업(245만원)은 5.5배에 해당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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