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 가격도 올랐다..우유 이어 음료수도 '줄인상'

박민주 기자 2021. 9.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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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이어 탄산음료와 주스 등 음료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올 상반기 즉석밥, 캔참치, 라면 등의 가격 인상에 뒤이은 것으로 하반기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요 제품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계속될 전망된다.

앞서 우유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는 원유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우유 제품의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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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라면 등에 이어 내달부터 환타 등 음료제품 가격 5~8%↑
[서울경제]

우유에 이어 탄산음료와 주스 등 음료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올 상반기 즉석밥, 캔참치, 라면 등의 가격 인상에 뒤이은 것으로 하반기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요 제품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계속될 전망된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051900)은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 납품하는 코카콜라·해태htb 제품 총 36종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다.

이중 '갈배사이다' 500㎖는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0%, '스프라이트' 250㎖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환타 오렌지' 25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오른다. '썬키스트 모과' 280㎖는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아침에사과' 500㎖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페트와 알루미늄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인상에서 코카콜라와 씨그램 등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웅진(016880)식품은 2012년 4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 '하늘보리' 500㎖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아침햇살'·'초록매실' 18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인상된다.

앞서 우유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는 원유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우유 제품의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 흰우유·저지방 우유·딸기우유·초코우유 200㎖는 950원에서 1,000원으로 5.3% 오른다.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다른 우유업체도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유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께 다른 우유업체도 가격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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