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고심'..코로나19 확산세 '여전'

천영준 2021. 9. 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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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앞둔 도가 고심하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연장 시행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α는 다음 달 3일 종료된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할 경우 충북 전체를 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발생 현황, 정부 조정안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도내 11개 시·군 의견을 수렴해 최종 변경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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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앞둔 도가 고심하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연장 시행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α는 다음 달 3일 종료된다.

도는 정부가 10월 1일 발표할 예정인 조정안과 지역 상황을 고려해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인구 10만명 당 주간 평균 확진자 발생 인원을 기준으로 정한다. 1단계는 1명 미만이며 2단계 1명, 3단계 2명, 4단계는 4명 이상이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도내 확진자는 평균 57.6명이다. 인구 10만명 당 3.6명으로 기준상 4단계에 접근했다.

이에 도는 단계를 상향 조정하거나 현 단계를 유지하면서 일부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할 경우 충북 전체를 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확진자 발생이 청주와 충주, 진천, 음성 등에 집중되고 있다.

이들 지자체만 상향할 수도 있으나 반발이 우려된다. 확진자의 상당수가 외국인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난 28일 84명 중 외국인은 절반이 넘는 48명이다. 추석 연휴 이후 감염자의 절반이 외국인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일부 방역지침을 강화하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발생 현황, 정부 조정안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도내 11개 시·군 의견을 수렴해 최종 변경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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