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7개 사회단체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 지지"

김홍철 기자 2021. 9. 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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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 사업에 대한 각계각층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달성군에 따르면 대구시노인회, 장애인단체, ㈔자연보호중앙연맹을 포함한 11개 환경단체와 유가사를 비롯한 6개 종교단체가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찬성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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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감도©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 사업에 대한 각계각층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달성군에 따르면 대구시노인회, 장애인단체, ㈔자연보호중앙연맹을 포함한 11개 환경단체와 유가사를 비롯한 6개 종교단체가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찬성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이 생태계에 주는 긍정적인 면은 묻혀 버리고 교통약자를 위한 경관 향유권이 짓밟히고 있다"며 "이제 환경운동의 방향도 지나친 환경 보전 일변도에서 벗어나 자연의 친환경적 이용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환경청은 케이블카 사업을 가로막는 문지기가 아닌 친환경적 개발로 안내해주는 길잡이가 돼야 할 것"이라며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돼 사회 전체의 공익을 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내는 친환경 참꽃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비슬산 일대의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유가사, 용연사, 대견사 등 3개 사찰의 주지와 신도회장이 대구환경청을 방문해 건립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으며, 6월에는 한국환경NGO협회를 포함한 10개 환경단체가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같은달 14일에는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이장기 회장 등 8개 구·군 지회장 9명이 대구환경청을 찾아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건립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신명환 한국환경NGO협회장은 "수많은 사람이 산을 오르며 식물을 밟고 쓰레기를 버리는 것보다 케이블카가 환경을 보전하는 측면이 더 크지 않느냐"며 "극단적인 환경주의에 빠져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친환경적으로 케이블카를 건립해 자연과 공생하며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달성군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 사업은 당초 지난 7월부터 총사업비 310억원을 들여 비슬산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대견봉 1.9km 구간에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보완사항 등의 협의 절차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

케이블카는 10인승 30여대가 설치돼 순환방식으로 운영되며, 이용객이 산의 탐방로를 이용하면 환경이 훼손될 것을 고려해 당분간 왕복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환경부의 보완사항에 대해 지난 24일 보완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평가 결과가 나오는대로 조속히 비슬산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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