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에 청년 분노 거론.."사회악"

박선우 객원기자 2021. 9. 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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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이른바 '50억원 퇴직금' 논란에 대한 청년층의 분노를 거론하며 비판 강도를 높였다.

이 지사는 곽 의원과 그의 아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회악이며 공공의 적"이라며 "이 땅의 모든 불공정을 바로잡겠다. 끼리끼리 불로소득 해먹으며 공정을 해치는 부동산 적폐세력, 반드시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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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들 삶의 의욕 냉소하게 만들어"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의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긴급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이른바 '50억원 퇴직금' 논란에 대한 청년층의 분노를 거론하며 비판 강도를 높였다. "사회악" "공공의 적" 등 강경 비판도 함께 내놨다.

이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온 나라에 청년들의 탄식이 깊어진다"며 "부모를 탓하는 것이 아닐진데. 이런 좋은 직장을 소개해 줄 능력 없는 부모들은 또 그들대로 마음이 뭉그러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들어본 적 없는 어마어마한 퇴직금, 산재위로금, 게다가 건강이 나빠졌다던 그 시기에 조기축구회에서 맹활약했다는 내용이 기사화 되고 있다"며 "어떻게 이런 해명을 할 수 있을까. 혹시 자기들이 그렇다면 그렇게 알아듣는,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국민을 개·돼지로 생각하는 건가"라고 직격했다.

또한 이 지사는 '어딜 어떻게 다쳐야 50억원을 산재 보상을 받느냐'라는 취지의 한 댓글을 인용하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성실한 사람들의 삶, 청년들의 삶의 의욕을 냉소하게 만들었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곽 의원과 그의 아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회악이며 공공의 적"이라며 "이 땅의 모든 불공정을 바로잡겠다. 끼리끼리 불로소득 해먹으며 공정을 해치는 부동산 적폐세력, 반드시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곽 의원의 아들 곽아무개씨(31)는 최근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6년간 일하고 퇴직하며 약 50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아들 곽씨는 논란의 퇴직금에 대해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업무 과중으로 인한 건강 악화에 대한 위로' 등을 인정받아 지급 받은 것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한편 곽 의원은 아들의 퇴직금을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자 돌연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내고 당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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