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원 직원 10명 중 6명 상급기관 '갑질' 경험

류형근 2021. 9. 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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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원 직원 10명 중 6명은 상급·유관기관 등으로부터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대상 갑질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있는아시아문화원 직원 65.5%가 갑질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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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형두 의원 "징계·처벌강화 등 대책 필요"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중재법 협의체 8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7.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시아문화원 직원 10명 중 6명은 상급·유관기관 등으로부터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52개 문화기관 중 가장 높았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대상 갑질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있는아시아문화원 직원 65.5%가 갑질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 이 중 불필요한 업무지시에 대한 응답도 52.6%를 차지했으며 '폭행·폭언·인격모독'에 대해서도 21.1%가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갑질 경험에 대한 질문에 11.4%가 응답했으며 50%는 불필요한 업무 지시에 답변했다.

'갑질 경험' 응답 기관별로는 아시아문화원이 가장 높았으며 예술의 전당 63.2%, 예술경영지원센터·영화진흥위원회 50% 순이다. 또 52개 문화기관 평균은 28%이다.

갑질 대처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참는다'가 76%였으며 대응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원활한 관계 유지' 30.4%, '마땅한 대응 수단이 없어서' 28.7%, '불이익 등 2차 피해 우려'가 24.1%를 차지했다.

갑질 근절을 위한 방안으로 '징계·처벌 강화'를 꼽는 비율이 28.2%로 가장 높았다.

최형두 의원은 "지난 2018년 7월 공공분야 갑질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이 발표됐지만 현장에는 적용되지 않은 것 같다"며 "문체부는 상급기관 갑질에도 불구하고 다수가 침묵하고 있는 이유를 잘 살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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