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여파, 성남시 백현 마이스사업 난항 예고

신정훈 입력 2021. 9. 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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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추진 중인 2조7000억원대 규모의 백현 마이스개발사업이 대장동개발사업 여파로 난항이 우려되고 있다.

이 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대장동뿐 아니라 백현마이스까지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사 컨소시엄을 모집해 자산관리회사에 실질적인 운영권을 주고 보통과 우선주로 나눠 배당이익을 구분하는 방식인데 위례, 대장, 백현의 개발방식이 모두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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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위례·대장동 개발과 동일 방식
야당의원들 사업방식 재검토 요구

성남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


[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추진 중인 2조7000억원대 규모의 백현 마이스개발사업이 대장동개발사업 여파로 난항이 우려되고 있다.

위례·대장동 개발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성남시의회 야당의원들이 사실상 반대하고 있어서다.

29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백현 마이스개발은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 2조억원 규모의 마이스 관련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업방식은 대장동과 위례개발사업과 동일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공공개발로 진행된다.

SPC의 지분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1주, 부지를 매입해 개발을 진행하는 민간사업시행자가 50%-1주를 나눠 갖는다.

문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성남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야당 의원들이 대장동개발사업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사실상 반대 또는 보류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날 국민의힘 이상호 시의원이 제26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백현지구 개발방식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대장동뿐 아니라 백현마이스까지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사 컨소시엄을 모집해 자산관리회사에 실질적인 운영권을 주고 보통과 우선주로 나눠 배당이익을 구분하는 방식인데 위례, 대장, 백현의 개발방식이 모두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업에도 위례 3호, 천화동인 1호 또는 7호가 개입될 여지는 없는지, 법조 카르텔과 특정 세력들이 사업 전반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현재 이 사업방식에 대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고, 민간에게 폭리를 안겨준 사업 모델인만큼 의혹이 해소되고 문제가 없어질 때까지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내일 열리는 상임위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상임위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시의회에 '다른 법인 출자 및 추진계획안'을 제출한 상태로 30일 해당 상임위인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다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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