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中 전력난에 韓기업 '초긴장'..대책있나

이지혜 2021. 9. 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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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전력난으로 제조 시설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직격탄을 맡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지난 17일부터 중국 장쑤(江蘇)성 장자강시에서 운영 중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의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중국 전력난이 글로벌 경제 및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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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악의 전력난에 韓기업 대책 마련 나서
골드만·노무라, 올해 中 성장률 7%대로 내려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중국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전력난으로 제조 시설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직격탄을 맡고 있다. 이번 전력난으로 반도체·철강 등 글로벌 공급망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지난 17일부터 중국 장쑤(江蘇)성 장자강시에서 운영 중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의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최근 장쑤성 정부가 철강·시멘트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산업군의 전력 공급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오리온(271560)도 전기 사용제한 통보를 받고 27일부터 30일까지 생산을 중단했다.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장쑤성에 이차전지(배터리) 양극재 생산 공장과 배터리 생산 공장을 각각 두고 있어 향후 전력 공급 현황을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국은 전력난 여파로 31개 지방 성(省)·직할시·자치구 가운데 16곳에서 전기 배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력난은 석탄 가격 급등 등으로 화력 발전소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자 보복 차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호주산 석탄 수입을 제한해왔다. 호주산 석탄은 중국이 사용하는 발전용 석탄의 50% 이상을 차지했었던 만큼 수입 제한에 따른 여파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화석연료 감소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의 전력난은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이 중국에 대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내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2%에서 7.8%로 하향 조정했고, 앞서 노무라증권도 종전 8.2%에서 7.7%로 내렸다.

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중국 전력난이 글로벌 경제 및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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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 일부 지역의 전력난이 심각하다고?

- 애플·테슬라 포함한 공장생산 중단…일부 도시 전기 배급제 시행

- 원활치 않은 석탄공급·수력발전...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규제 영향도

중국의 경제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상황이라고?

- 골드만·노무라, 올해 성장률 7%대로 내려

- 중국국제금융공사도 하향조정

- 전력난에 반도체·철강 등 글로벌 공급망 위협

한국 기업들 영향은 없을까?

- 포스코·오리온, 전력난에 현지 공장 가동 일부 중단

- 전력난 장기화 전망에 기업들 대책 마련 나서

이지혜 (jhlee2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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