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중신용자 대출 비중, 시중은행 절반 수준"

황두현 2021. 9. 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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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중신용자 대출 비중이 시중은행의 절반 수준이지만 고신용자 비중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고신용자(신용점수 851점 이상) 신용대출 비중은 88%로, 7개 시중은행(80.2%)보다 7.8%포인트 높았다.

계좌 수를 보면 7개 시중은행의 고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72.3%, 카카오뱅크는 8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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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배진교 의원실 분석
고신용자 비중 88%..7개 시중은행 80%
카뱅, 6월 이후 중저신용 취급 급증
배진교 의원실 제공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중신용자 대출 비중이 시중은행의 절반 수준이지만 고신용자 비중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배진교 의원(정의당)이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신용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SC제일·씨티·기업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의 6월말 기준 신용대출(잔액) 가운데 중신용자(신용점수 701~850점) 비중은 14.9%였다.

이에 비해 카카오뱅크의 중신용자 비중은 8.5%로 더 낮았다. 카카오뱅크의 고신용자(신용점수 851점 이상) 신용대출 비중은 88%로, 7개 시중은행(80.2%)보다 7.8%포인트 높았다.

계좌 수를 보면 7개 시중은행의 고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72.3%, 카카오뱅크는 85.6%였다. 중신용자 비중은 시중은행이 19.9%인 반면 카카오뱅크는 10%에 그쳤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중금리 대출 제도 개선방안'을 내놓고 핀테크 금융권에 중금리 대출 확대를 촉구했고, 카카오뱅크는 올해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20%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배진교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본 의원이 인터넷전문은행만의 3년간 신용대출 현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간 중신용자에 대한 중금리 대출 비율이 낮다는 것을 지적했고,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카카오뱅크 모두 향후 중금리상품을 확대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약속이 무색하다."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공급액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지난 8월 한달 간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고객 대출 공급액은 2674억원으로 7월(1140억원)보다 2배이상 늘었다. 앞서 6월에는 876억원을 공급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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