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텍사스에 20조 신공장 발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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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2번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미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에 170억달러(약 20조1195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세울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발표에서 미국에 새 공장을 세워 2024년 말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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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에 2번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미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에 170억달러(약 20조1195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세울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 계약이 마무리 단계여서 조만간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29일(현지시간)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윌리엄슨 카운티가 전기 및 수도 사정이 안정적이고 보조금 혜택이 있어 최종 공장 부지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삼성이 텍사스주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새 공장이 최신 기술의 로직 반도체를 생산하고 1800명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직 반도체는 중앙처리장치(CPU) 같이 논리적인 연산을 수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당초 삼성이 전망한 공장 부지는 55만7418㎡ 규모다.
이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발표에서 미국에 새 공장을 세워 2024년 말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의 기존 오스틴 반도체공장은 지난 1·4분기에 겨울폭풍 영향으로 폐쇄됐는데, 생산 중단으로 3000억~4000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삼성은 그동안 윌리엄슨 카운티와 오스틴 가운데 신 공장 부지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윌리엄슨 카운티 산하 테일러 시는 지난 8일 카운티와 합동 회의를 열고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한 재산세 환급 등 인센티브 제공을 승인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최종 발표를 미루면서 미국 정부를 애타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지난 23일 백악관 주재 3차 반도체 회의를 개최해 삼성전자를 상대로 반도체 재고량 등 내부 정보를 45일내로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반도체 부족 현상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미 정부가 직접 나서서 조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하지만 백악관이 사기업의 내부 기밀을 강압적으로 공개토록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미국 투자를 미루고 있는 삼성전자 등에 대한 압박 카드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견상으로는 자율적이라고 하지만 반 강압적인 내부 정보 공개라는 평가다. 지나 러먼도 상무부 장관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이를 요구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압박했다.
미국 입장에선 반도체 수급을 아시아 지역에 맡길 수 없기때문에 자국내 생산을 늘리기 위한 최후의 카드를 던졌다는 평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7.3%로 2위였다. 1위는 52.9%를 기록한 대만 TSM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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