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도 전셋값 오른 만큼만 대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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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전세자금대출 한도 축소에 나선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임대차 계약 갱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이내로만 인정하는 방안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신한은행은 아직 전세자금대출 한도 축소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이런 방식으로 전세대출 한도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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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전세자금대출 한도 축소에 나선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임대차 계약 갱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이내로만 인정하는 방안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세입자가 계약갱신 때 새로 전세대출을 받으면 전셋값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됐지만, 앞으로는 집주인이 올린 전셋값만큼만 더 빌릴 수 있는 것이다. 도입 시기는 검토 중이다.
우리·신한은행은 아직 전세자금대출 한도 축소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10월 본격적인 이사 철에 돌입하는 데다가, 풍선효과를 감안하면 여타 은행들도 전세자금 한도 축소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에 따라 은행들은 신용대출에 이어 주택대출까지 속속 제한하는 모습이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이런 방식으로 전세대출 한도를 줄였다. 국민·하나·IBK기업은행은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11월 말까지 모든 신규 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한편 올해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권고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5~6%다. 농협·하나은행은 이미 이를 넘어서거나 목표치에 도달했고, 국민은행도 4%대로 올라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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