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종전선언, 北과의 신뢰구축 조치 중 가장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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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 무대에서 다시 꺼내든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은 "(북한과의) 신뢰구축 조치(CBM·Confidence Building Measures)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의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번 협의에서) 그와 관련된 협의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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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 무대에서 다시 꺼내든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은 "(북한과의) 신뢰구축 조치(CBM·Confidence Building Measures)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의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번 협의에서) 그와 관련된 협의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또한 "지금은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해 상당히 긴요한 시점이다. 그간 김 대표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여러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며 대북 인도적 협력과 신뢰구축 조치 등을 언급했다.
노 본부장은 아울러 북한이 전날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제 김 대표와 전화협의를 이미 가졌고 최근 북한으로부터 나왔던 일련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도 당연히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 평가를 기초로 어떻게 지금의 상황을 타개해나갈지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대고 심도 있는 논의를 갖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노 본부장은 30일 인도네시아에서 김 대표와 대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종전선언을 위한 '미국 설득'과 함께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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