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한전 의령지사 통폐합 반대"

김기진 2021. 9. 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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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29일 의령군 관계기관, 사회단체 30여 명과 함께 한국전력 의령지사 통·폐합 반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서 발표는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경영수지 악화, 조직 운영 효율화 방안으로 의령지사에 대한 통폐합 논의가 나오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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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군 "1호당 판매량 경남 3위, 군민 생존권 침해"

오태완 의령군수 “한전 의령지사 통폐합 반대”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의령군은 29일 의령군 관계기관, 사회단체 30여 명과 함께 한국전력 의령지사 통·폐합 반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서 발표는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경영수지 악화, 조직 운영 효율화 방안으로 의령지사에 대한 통폐합 논의가 나오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전국에서 의령군과 강원도 고성군만이 대상이다.

의령군은 그간 행정 차원에서 한전 의령지사 통폐합에 대응해왔다.

전남 나주에 있는 한전 본사 방문을 비롯해 한전 의령지사장 면담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의령군 공식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태완 군수는 “공론 과정 없이 진행된 뜬금없고 일방적인 통보”라며 “인구가 적다고 지역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또 "의령군 자체적으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소멸추진대응단’을 만들어 온 군민이 힘을 모으는 현 상황에서 한전의 의령지사 통·폐합 논의는 군민 의지를 꺾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모든 수단을 세워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인구가 적은 지역이라서 통폐합할 수밖에 없다는 한전 논리를 적극 반박했다.

오 군수는 "의령군은 경남 10개 군 전기판매량에 있어 1호당 판매량이 경남 3위를 차지하고, 판매 실적 역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향후 부림·대의 산업단지와 국도20호선 확장 공사, 미래교육테마파크 등 굵직한 대규모 중요 사업 추진으로 향후 전력 사용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태완 의령군수 “한전 의령지사 통폐합 반대”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대폭적인 인원 감원으로 소규모 현장대응팀만 의령에 남게 될 때 각종 재난 상황 발생 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신속한 대처가 어렵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의령 군민의 안전 위협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질타했다.

이번의 급작스러운 통폐합 논의는 한국전력공사의 고객존중, 신뢰소통 가치와도 부합하지 않는 점 역시 강조했다.

안정적인 전력수급으로 국민경제에 이바지한다는 한국전력공사의 설립목적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도 맞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 군수는 “인구가 작은 자치단체라고 해서 불합리한 것을 모두 감내하면 봇물 터지듯 지역 소멸은 가속화된다”라며 “단순 공공기관이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의령군의 자존심과 생존의 문제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서와 현재 진행 중인 주민 반대 서명서를 한전 본사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지역 국회의원을 통한 정치적 해결, 연구자와 전문가의 만남을 통한 근거 마련에 나서고 한전 본사 항의 방문 및 반대 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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