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평가 받는 미니밴 시장.. 고효율 장착하니 판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2021. 9. 29.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미니밴 시장이 '효율'이라는 무기를 장착하고 재평가 받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국산 미니밴 판매량은 총 8만4대로 전년 대비 63.1% 증가했다.

또한 수입 미니밴 판매량은 총 1183대로 588대를 기록한 지난해 판매량을 이미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2015년 마지막으로 10만 대를 돌파했던 미니밴 판매량이 6년 만에 1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미니밴 시장이 ‘효율’이라는 무기를 장착하고 재평가 받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국산 미니밴 판매량은 총 8만4대로 전년 대비 63.1% 증가했다. 또한 수입 미니밴 판매량은 총 1183대로 588대를 기록한 지난해 판매량을 이미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2015년 마지막으로 10만 대를 돌파했던 미니밴 판매량이 6년 만에 1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카니발, 스타리아 같은 국산 볼륨 모델의 신차 출시와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발전한 연료 효율 기술과 및 전동화 파워트레인 적용 등으로 효율까지 갖춘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미니밴은 크고 무거운 차체로 연료 효율은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최근에는 그 단점이 상쇄되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미니밴 특유의 공간 활용성이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면서 시장 내 점유율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판매 중인 미니밴들의 연료 효율은 상당하다. 시트로엥 7인승 MPV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2021년형 연식에 유로6 d를 충족하는 신형 1.5리터 엔진을 적용하면서 연비가 15.2km/ℓ로 이전 유로 6 d-temp 기준 대비 약 4.5% 향상됐다.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특유의 넓은 개방감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바탕으로 가족 단위 고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시트로엥의 대표적인 패밀리카다.

최근 출시한 도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헀다. 그 결과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과 함께 복합 연비 기준 2WD는 14.5km/ℓ, AWD는 13.7km/ℓ의 연비를 보인다. 또한 저중심 TNGA 플랫폼을 적용해 미니밴의 핵심 가치인 실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대형 SUV와 같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현대차 MPV 스타리아는 보다 경제적인 유지비를 자랑하는 LPG 모델도 나온다. 기존 스타렉스 대비 배기량이 더 큰 3.5ℓ LPG 엔진을 탑재했지만, 연료 효율은 6.7km/ℓ(투어러, 라운지 트림 기준)로 기존보다 10~15%가량 개선됐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