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885명..역대 두 번째 규모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두 번째 규모인 2,8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사흘간의 연휴가 두 차례 남아있어 이동량 증가로 인한 감염 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오늘(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85명입니다.
지난 25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엿새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간 건데요.
국내 감염은 2,859명, 해외유입이 2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50명, 경기 989명 등 수도권에서만 2,190명이 나와 전체의 76.6%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08명, 경북 88명 등 확산세가 이어지며 전체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31명이고, 사망자는 10명 늘었습니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확진자 규모도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한 주간 영국, 브라질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도 3,0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델타형 인도 변이가 전체 감염자의 99.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국가에서 적용 중인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 중인데요.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PCR 음성확인서가 없으면 다중시설, 행사 참여를 제한하고, 접종 기회 없었던 저연령·학생의 경우 '백신 패스'를 예외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10월 연휴 기간과 행락철을 앞두고 감염 확산세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예방접종과 방역상황, 의료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구체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3,876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아 전체 인구 중 비중이 75.5%로 늘었고, 2차까지 마친 사람은 48%로 파악됐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의심신고는 현재까지 약 27만여 건, 접종 뒤 사망사례는 20건 늘어 누적 694건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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