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日 판매가격 최대 100만원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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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완성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오는 10월부터 일본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가격을 최대 약 100만원 가량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독일 아우디는 일본 수출용 신차 가격을 최대 15만엔(약160만원) 가량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에서 6년 반 동안 판매가를 반동결했던 벤츠도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일부 모델에 한해 최대 50만엔(약530만원)까지 가격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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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완성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오는 10월부터 일본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가격을 최대 약 100만원 가량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가격 인상폭이 가장 큰 ‘티구안R’은 기존가 689만엔(약7305만원)에서 699만2000엔(약7413만원)까지 오른다.
일본에서는 수익 상위 10대 자동차 브랜드들 가운데 5곳이 올 가을 안에 가격을 인상한다. 앞서 독일 아우디는 일본 수출용 신차 가격을 최대 15만엔(약160만원) 가량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에서 6년 반 동안 판매가를 반동결했던 벤츠도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일부 모델에 한해 최대 50만엔(약530만원)까지 가격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4위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인 푸조와 지프는 이미 가격을 인상했다.
일본 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연이은 가격인상은 구리와 귀금속 등의 원자재와 반도체 수급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팬데믹의 여파로 해상운송료를 비롯한 물류비용이 폭등한 것도 인상 요인이다.
그러나 수입차 브랜드들은 시장 내 선호도가 높아 가격 인상이 비교적 자유로운 반면 내수시장 매출 악화를 우려하는 일본 현지 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에도 쉽사리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일본 엔화 환율이 올해 초 달러 당 103엔 수준에서 현재는 110엔 수준까지 하락해 수입원가까지 올라간 상황에서 현지 기업들은 생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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