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출 줄여라" 당국, 애큐온·한국투자저축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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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이 급증한 저축은행을 따로 불러 '대출 옥죄기'에 나섰다.
올해 저축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관리 목표치는 21.1%지만, 애큐온저축은행은 4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규모 1위 저축은행인만큼 당국은 지금처럼 올해 가계대출 총량 지침을 지켜줄 것을 재당부했다.
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자 시중은행 등 1금융권에 이어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 대출 관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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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금융권에 이어 2금융권도 "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지켜달라며 각별한 관리를 당부하고 나선 것이다.
업권 특성상 여러 곳에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저신용자 비중이 많다보니 그만큼 대출 부실 우려감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2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 애큐온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 SBI저축은행, 저축은행중앙회를 불러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가졌다.
당국은 저축은행들로부터 가계부채 연간목표 초과사유를 듣고 향후 관리계획을 확인했다.
회의에 참석한 저축은행은 총 3곳이지만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초과한 곳은 애큐온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 2곳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공격적으로 중금리대출을 취급해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목표치를 2배 이상 초과했다.
올해 저축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관리 목표치는 21.1%지만, 애큐온저축은행은 4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대출이 몰렸던 한국투자저축은행도 목표치를 초과했다.
SBI저축은행은 목표치를 초과하지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자산규모 1위 저축은행인만큼 당국은 지금처럼 올해 가계대출 총량 지침을 지켜줄 것을 재당부했다. SBI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목표치인 보다 낮은 10% 후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자 시중은행 등 1금융권에 이어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 대출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높아진 1금융권 대출문턱을 피해 2금융권에 대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고 당국은 보고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말보다 4조4000억원(14%) 늘어난 36조원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1금융권에 이어 2금융권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40%(현 60%)로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저축은행은 업권 특성상 저신용자 비중이 높아 중금리 대출 취급이 많을 수 밖에 없어, 당국의 대출 옥죄기에 중저신용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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