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의 '진퇴양난', 고개숙인 父子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1. 9. 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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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졌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낸 후,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하며 불응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 가운데 소속사 글리치드 컴퍼니(Glitched Company)는 최근 노엘과 협의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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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장용준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졌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낸 후,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하며 불응한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노엘은 지난 2019년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처럼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노엘,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그 가운데 소속사 글리치드 컴퍼니(Glitched Company)는 최근 노엘과 협의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4월 글리치드컴퍼니는 설립 당시, "앞으로 다방면으로 노엘의 음악과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노엘의 음악 활동을 지원해왔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노엘의 각종 논란에 결국 계약 해지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엘의 물의 여파로 아버지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해야 했다.

장제원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며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 죄를 진 못 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노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힙합계 퇴출 서명운동부터, 노엘이 현행범으로 체포되고도 불구속 수사를 받자 그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과 1인 시위, 시민단체의 고발 등이 이어지고 있다.

노엘은 이와 관련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했지만, 그를 향한 여론의 지탄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노엘 장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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