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개 교원단체 "스쿨넷 사업자 선정 도교육청이 전담하라"

변근아 2021. 9. 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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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3개 교원단체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별 스쿨넷 사업자 선정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경기교사노조,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 경기지부 등 3개 교원단체는 도교육청 수원 남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자치를 빙자한 4단계 스쿨넷사업학교 이관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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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늘 공동 기자회견 열고 도교육청 및 교육감 비판
1인 시위 및 학교 서명운동 등 지속 투쟁 방침 밝히기도

[수원=뉴시스] 변근아기자= 29일 경기도교육청 수원 남부청사 앞에서 경기도 3개 교원단체가 개별 학교별 스쿨넷 사업자 선정에 반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9.29. gaga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도 내 3개 교원단체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별 스쿨넷 사업자 선정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경기교사노조,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 경기지부 등 3개 교원단체는 도교육청 수원 남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자치를 빙자한 4단계 스쿨넷사업학교 이관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도내 3개 교원단체가 모두 한목소리로 공동 기자회견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개 교원단체는 이 자리에서 "지난 10일과 14일 스쿨넷 관련 사업 학교 이관 계획 관련해 학교현장의 의견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고, 도교육청의 입장과 책임있는 답변을 듣기 위해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을 2차례 요구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며 "교육감의 무성의한 태도를 규탄하고, 스쿨넷 사업 관련 도교육청의 일방적인 면피 행정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교사들은 학교에 인터넷 및 통신 관련 전문성을 갖춘 직원이 없는데 어떻게 학교가 통신 전문 업체 및 장비들을 평가하며 사후 관리·감독까지 하라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면서 "이후 도교육청에선 ‘학교에서 사업자별 선정 요청서를 제출하면 교육지원청에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업체를 선정한 후 통보해주겠다’고 하지만 선정만으로는 제대로 된 지원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수원=뉴시스] 29일 경기도교육청 수원 남부청사 앞에서 경기도 3개 교원단체가 개별 학교별 스쿨넷 사업자 선정에 반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 담당자에게 관련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기교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이들은 "도교육청이 해당 사업을 전담해 추진하면서 업체 선정의 공정성 문제 등으로 곤경을 겪은 것은 알지만, 경기도를 권역별로 나누는 방식 등으로 보완책을 마련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일"이라며 "경기도 교원3단체는 99.7%가 반대하는 스쿨넷 사업 학교이관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도교육청의 사과를 요구하며, 학교 이관을 즉각 철회하고 타시도교육청처럼 도교육청이 사업을 전담해 추진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개 교원단체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1인 시위 및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학교마다 학내망 여건이 다르므로 각 학교에서 스쿨넷 사업자를 선정해 학교별 필요한 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해주자는 취지지 각 학교에 업무부담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안내서와 표준안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사업자 선정 지원 외 아직 추가 지원 조치 등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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