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20조투자 결정 임박..10년간 제산세 90%, 이후 10년간 85% 환급"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소식통 중 1명은 "부지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전기와 수도 공급이 안정적이고 보조금이 지원되는 윌리엄슨 카운티가 선두"라고 말했다.
윌리엄슨 카운티의 테일러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의 미국 첫 번째 파운드리 공장인 텍사스 오스틴시 인근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삼성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이 들어설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꼽혔다.
앞서 지난 8월 윌리엄슨 카운티 산하 테일러시는 윌리엄슨 카운티와 함께 합동 회의를 열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재산세 환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카운티 측은 조건이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첫 10년 동안 삼성이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환급하고 그 다음 10년 간 85%를 돌려주게 된다.
합의문에는 삼성전자가 2026년 1월 말까지 170억달러(약 20조1000억원)를 투자해 600만평방피트(55만7418㎡) 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18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아직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최종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윌리엄슨 카운티와 이미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시 등을 제2파운드리 공장 유력 입지로 검토해왔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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