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배우 고은아 "이마에 모발 3000모 심었어요"

김자아 기자 2021. 9. 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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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아 모발이식 시술 전후./유튜브 채널 '방가네'

배우 고은아(본명 방효진·34)가 모발이식 시술 전후 모습을 공개했다. 고은아는 올해 초 넓은 이마로 인한 스트레스를 털어놓으며 모발이식 시술을 예고했었다.

고은아는 남동생인 엠블랙 출신 미르(본명 방철용·31)와 함께 하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통해 지난 28일 ‘고은아 드디어 머리 심었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고은아는 “머리 심는다고 하고 7개월 만”이라며 “그동안 스케줄이 바빠서 드디어 오늘이 시술 디데이”라고 시술 소식을 알렸다.

병원에 도착한 고은아는 담당 원장과 시술 전 상담을 받았다. 원장은 “(고은아와) 처음 상담에서 1600개 이상의 모낭을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한 모낭에 2~3개의 모발이 있으니 3000모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눈썹과 (이마라인) 간격이 조금 넓은 편”이라며 펜으로 고은아 이마에 직접 이식 라인을 그렸다. 그러면서 “보통 M자형 이마라인이나 이마 양 옆이 드러나는 게 싫어서 병원에 오신다”며 “(고은아는) 넓은 편은 아닌데 얼굴이 워낙 작다”고 했다.

고은아는 이마 뿐 아니라 구레나룻 이식도 고려 중이었다. 이에 원장은 “얼굴이 작아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이식은) 어쩔 수 없이 인위적으로 보인다. 크게 이상하지 않으면 그냥 두는 게 좋다”고 했다. 고은아는 “욕심 부리지 않겠다”며 구레나룻 시술을 포기했다.

시술 시간은 점심시간을 포함해 대략 7시간으로, 시술은 앉아서 진행된다. 원장은 “뒤에 있는 모발을 뽑으면서 심어야 하기 때문에 앉아서 한다. 졸면 안 되기 때문에 수면마취를 안 하고 부분마취로 진행한다”며 “(시술 받는 동안) 넷플릭스나 TV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에 대해서는 “감각이 둔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두피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2~3개월 지속된다. 영구적으로 남는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했다.

모든 시술이 끝나고 고은아가 대기실로 나왔다. 붕대를 감고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미르는 “점심시간에 영상을 찍으려고 들어갔는데 너무 징그러워서 못 찍었다”며 “밥 먹기 전에 봐서 밥을 못 먹었다”고 했다. 고은아도 “제 몸이지만 징그러운 걸 못봐서 거울을 아직 못봤다”며 “내일 병원에 와서 머리도 감고 결과를 봐야 해서 내일 거울을 볼 거다. 34살 인생의 숙제를 드디어 풀었다. 내일은 덜 징그러울 거라고 하더라”고 했다.

영상 말미에는 모발이식 후 달라진 고은아의 이마 라인이 공개됐다. 이식한 부위에 머리카락들이 자라나고 있는 모습이다. 방가네 유튜브 측은 “모발 이식을 권유하는 영상이 아니라 고은아의 오랜 소원이었던 대머리 탈출기 과정의 한 부분을 담은 영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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