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기현 남극에 위리안치"..金 "李, 인성부터 챙겨라"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1. 9. 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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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자신을 남극에 '위리안치' 시키겠다고 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인성과 개념부터 챙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김 원내대표는 권고사직에 더해 남극에 있는 섬에 위리안치시키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위리안치 갔다가 빠삐용처럼 탈출하겠다"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지도자가 아니라 일반적인 사고를 가진 평범한 사람도 이렇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먼저 인성과 개념부터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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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자신을 남극에 ‘위리안치’ 시키겠다고 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인성과 개념부터 챙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위리안치(圍籬安置)는 중죄인을 외딴곳에 귀양 보낸 뒤 유배지의 집 주변에 가시울타리를 둘러 가두는 조선시대의 형벌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 긴급 토론회에서 “곽상도 의원의 자녀가 250만원 월급 받다가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는데 (김 원내대표가)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거짓말까지 해서 국민을 속였다. 그것은 저에 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김 원내대표는 권고사직에 더해 남극에 있는 섬에 위리안치시키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 긴급 토론회에서 “곽상도 의원의 자녀가 250만원 월급 받다가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는데 (김 원내대표가)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거짓말까지 해서 국민을 속였다. 그것은 저에 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김 원내대표는 권고사직에 더해 남극에 있는 섬에 위리안치시키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보고에 참석해 “막말 대잔치에 섬뜩함을 느낀다”며 “그렇지 않아도 형수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어 국민 걱정을 사고 있는데 평상시의 언행이 다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듯하다”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위리안치 갔다가 빠삐용처럼 탈출하겠다”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지도자가 아니라 일반적인 사고를 가진 평범한 사람도 이렇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먼저 인성과 개념부터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선 “국회를 운영하는 행태를 보면 국회가 아니라 이재명 호위처라는 생각이 들 만큼 매우 정파적이고 편향적인 태도를 보인다”면서 “남의 당에 훈수 두기 전에 자당 대선 후보를 단속해서 경거망동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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