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코로나 유행, 집단감염 아닌 개별감염이 주류

이호진 2021. 9. 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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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지역 코로나19 유행 양상이 소규모 개별감염 위주로 전개되면서 보건당국이 확산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에서는 지난 24일 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5일 47명, 26일 34명, 27일 39명, 28일 44명 등 현재도 30명대 후반에서 40명대 초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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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명절 연휴 이후 확진된 260여명 중 지역 내 집단감염은 17명뿐"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지역 코로나19 유행 양상이 소규모 개별감염 위주로 전개되면서 보건당국이 확산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에서는 지난 24일 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5일 47명, 26일 34명, 27일 39명, 28일 44명 등 현재도 30명대 후반에서 40명대 초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명절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세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추석 이후 남양주시에서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감염사례는 전날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까지 총 17명이 확진된 다산동 요양원 1건 뿐이다.

일부 타지역 집단감염과 관련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타지역이나 지역 내 확진자 접촉 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였다.

특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 비율은 전체의 40% 정도로, 확진자의 절반 가까운 인원이 본인의 생활반경에서 무증상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감염경로가 확인된 인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로는 가족간 감염으로, 상당수 확진자의 가족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함께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집단감염의 경우 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개별감염은 방역당국에서 손을 쓸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아 통제가 어렵다는 점이다.

시도 매일 확진자 발생상황을 담은 안전문자를 발송하며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지만, 전반적인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지역의 확진자수도 감소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로 경증환자의 재택 치료가 시·군까지 확대되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보건인력의 부담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유행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지자체가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도 힘들겠지만 당분간 대면 접촉을 줄이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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