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승도 감탄한 메시-네이마르-음바페

박선우 2021. 9. 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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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 모르겠다."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전을 앞두고 한 말은 현실이 되었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옛 스승의 팀을 침몰시켰다.

'폭스 스포츠'는 파리 생제르맹을 위한 메시의 첫 골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고 평가했다.

메시의 쐐기 골로 파리 생제르맹은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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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 모르겠다."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전을 앞두고 한 말은 현실이 되었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옛 스승의 팀을 침몰시켰다.

'폭스 스포츠'는 파리 생제르맹을 위한 메시의 첫 골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고 평가했다. 메시의 득점을 도운 건 음바페였고, 가장 먼저 축하해주기 위해 달려온 건 옛 동료기도 했던 네이마르였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공식 계정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공격 트리오를 부를 별명을 공모하고 나섰다. (이름의 앞글자를 딴 MNM이라는 애칭도 이미 존재한다.)


■메시, '옛 스승' 과르디올라의 천적!

메시의 데뷔골은 이번에도 대기록으로 이어졌다. 메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17시즌 연속 득점한 2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는 카림 벤제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가장 많은 7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가 메시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를 상대로 5골, 과거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골을 합쳐 모두 7골이다. 메시의 쐐기 골로 파리 생제르맹은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했다.


■과르디올라 "메시-네이마르-음바페 막을 수가 없다!"

패장이 된 과르디올라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과르디올라는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의 공간 활용이 뛰어났다며 과거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네이마르, 수아레스의 'MSN 트리오'를 연상시켰다고 말했다.

또, 바르셀로나의 전성기였던 2000년대 말 자신과 함께했던 메시와 앙리, 에투 삼각 편대와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스타 3명의 조합은 알고도 막을 수 없었고, 90분 내내 그들을 통제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유일한 선택은 그저 수비에 집중하면서 기도하는 것뿐이었다.


과르디올라와 메시는 감독과 선수로 만나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축구 천재들이다. 과르디올라는 메시를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았다. 과르디올라는 메시가 파리에서 행복하다면, 자신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메시는 슈퍼스타임에도 후반 추가 시간 맨시티가 프리킥을 얻자 땅볼 슈팅을 차단하기 위해 그라운드 위에 드러눕는 열정까지 보여줬다. 옛 스승을 다시 한번 감탄하게 한 메시와 네이마르, 그리고 음바페, 환상적인 3총사의 시선은 이제 구단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향하고 있다.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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