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주부, 학생도..누구나 강의 올리고 돈 벌 수 있다" 웅진씽크빅, 세계 최대 교육 플랫폼 '유데미' 국내 론칭

신수현 2021. 9. 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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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만드는 웅진씽크빅(대표이사 이재진)이 세계 최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유데미(Udemy)'를 한국에 정식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데미는 터키 출신의 에렌 발리(Eren Bali)가 2010년 설립한 세계 1위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당신의 학교'를 뜻하는 'The Academy of You'의 약자로, 약 6만5000명의 강사, 정보·기술(IT) 개발, 비즈니스, 예술, 취미, 건강 등 약 18만3000개 강좌가 75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30일 환불 보증제도도 마련돼 강의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조건 없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유데미는 오픈 교육 플랫폼으로 다른 교육 플랫폼과 달리 강사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재능이 있다면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고 수익을 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웨딩 촬영을 하던 미국의 필 에비너(Phil Ebiner)씨가 비디오 편집 강의를 올렸고, 큰 인기를 끌며 지난해에만 한화 기준 12억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웅진씽크빅과 유데미는 올해 3월 한국 사업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양한 서비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웅진씽크빅은 영어 콘텐츠 위주로 구성된 유데미 강의를 한국인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유데미 홈페이지(UdemyKorea.com)'를 최근에 개설했다. 한국형 유데미 홈페이지에 IT, 어학, 비즈니스 등 다양한 강좌를 제공할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은 영어에 능통하지 않은 수강생을 위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강좌의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어 자막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은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IT·비즈니스 등 직무개발, 어학 분야의 유명 강의도 유데미에서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공급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을 위한 기업 서비스도 선보인다. 애플, 넷플릭스, 월드뱅크,월트 디즈니, 유니세프 등 국내외 8600개 기업이 유데미 비즈니스(Udemy Business)를 직원 교육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약 18만3000개의 강의 중 상위 5% 해당하는 최상위 강좌를 엄선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직무교육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해당 업계와 관련 높은 최신 트렌드의 강의 등을 계정 당 약 20만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제한 제공할 계획"이라며 "학습경로, 학습분석 대시보드 등 다양한 지원 툴도 제공해 실효성 있는 직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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