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화천대유' 김만배, 尹과 호형호제 사이"

권준영 2021. 9. 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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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최근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자동 게이트'의 중심 '화천대유' 최대 주주인 김만배씨와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형 동생 하는 막역한 사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해당 자리에서 박 특검은 수사팀장을 누굴 시키는 게 좋겠냐고 물었고, 김 씨는 '석열이형'이라고 답했다"며 "이는 당시 대전고검에 있던 당시 윤석열 검사를 가리키는 호칭이었다. 이 말을 들은 다른 기자들은 '김만배가 윤석열하고 엄청 가깝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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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최근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자동 게이트'의 중심 '화천대유' 최대 주주인 김만배씨와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형 동생 하는 막역한 사이라고 폭로했다.

김의겸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김 씨의 '석열이형' 호칭에 다른 기자들은 (두 사람이) 엄청 가깝구나 생각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16년 말 박영수 특검이 법조 출입기자 1진 여러 명을 불러모았다"며 "본격적인 특검 수사를 시작하기 전 이런저런 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자리였다"라고 과거 김씨의 법조기자 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이때 박 특검의 부탁을 받고 기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은 기자가 김씨"라며 "박 특검과 김 씨가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자리에서 박 특검은 수사팀장을 누굴 시키는 게 좋겠냐고 물었고, 김 씨는 '석열이형'이라고 답했다"며 "이는 당시 대전고검에 있던 당시 윤석열 검사를 가리키는 호칭이었다. 이 말을 들은 다른 기자들은 '김만배가 윤석열하고 엄청 가깝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캠프는 모든 게 우연이라고 말하는데, 김씨는 20년 넘게 법조만을 출입한 기자"라며 "곽상도, 박영수, 김수남, 강찬우 등 잘 나가는 검사들과 남다른 관계를 유지했고, 윤 전 총장도 검사 시절 기자들과 농도 짙은 관계를 유지했기에 김씨를 몰랐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 측은 "윤 후보는 김만배 기자와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다"며 "김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기 때문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윤 후보는 김 기자가 오랜 법조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안면 정도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화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며 친분이 전혀 없다"며 "최근 10년 이상 사석에서 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전혀 연락하지 않는 사이인데, 뇌물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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