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정부사칭 스팸급증..절반 이상 불법대출광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를 통한 스팸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 1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고된 전체 스팸 발송량은 3천455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7.5%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이메일 스팸은 작년 하반기보다 40.8% 감소한 1천489만건이었다.
주식 광고 등 금융 스팸이 지난해 하반기 0.14통에서 올해 상반기 0.17통으로 늘면서 휴대전화 문자 스팸도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를 통한 스팸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 17% 증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정부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스팸이 늘어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신고된 전체 스팸 발송량은 3천455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7.5% 감소했다. 1인 일평균 스팸 수신량은 0.45통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0.01통 줄었다.
휴대전화 음성 스팸은 1천259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3.4% 늘었다.
휴대전화 문자 스팸은 작년 하반기보다 16.6% 증가한 707만건이었다.
휴대전화 스팸 유형으로는 불법 대출이 53.1%로 가장 많았다. 방통위는 코로나19 장기화를 악용한 정부·금융기관 사칭 스팸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상반기 이메일 스팸은 작년 하반기보다 40.8% 감소한 1천489만건이었다. 특히 중국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34.3% 줄어든 1천97만건이었다.
휴대전화 이용자 1인당 1일 평균 스팸 수신량은 음성 스팸이 0.11통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0.02통 늘었고, 문자 스팸은 0.24통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0.05통 늘었다. 이메일 스팸은 0.10통으로 0.08통 감소했다.
주식 광고 등 금융 스팸이 지난해 하반기 0.14통에서 올해 상반기 0.17통으로 늘면서 휴대전화 문자 스팸도 증가했다.
이동통신3사의 문자 스팸 차단율은 95.8%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3% 늘었다.
올해 상반기 들어온 스팸 중 코로나19 관련은 20만1천810건으로 이중 테마주 추천과 같은 주식 관련 내용이 전체의 46.8%에 달해 가장 많았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로 주식투자, 불법 대출, 도박 등 불법 스팸이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방지하고자 불법 스팸 차단 정책을 시행하고 불법 스팸 전송자에 대한 현장점검과 단속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jungle@yna.co.kr
- ☞ "니가 죽였잖아"…제주 '중학생 살해' 진범은 누구?
- ☞ 일본차에 떡하니 '필승, 일본 731부대'…호기심에 했다가 체포
- ☞ 중고로 산 김치냉장고 속 1억1천만원 주인 찾았다
- ☞ 군산 앞바다서 30대 여객선 탑승객 실종…"경비정·구조선 급파"
- ☞ "125명분이 25명에 투여"…화이자 백신접종 '황당 사고'
- ☞ 영종도서 피 흘리는 중고차 유튜버 발견…뇌수술에도 중태
- ☞ 발코니서 성관계하다 추락…웃통 벗고 달려나온 남친
- ☞ 걸리면 4명 중 3명이 죽을 수도…우리나라는 안전지대일까
- ☞ "결제가 안돼요" 배달기사…금은방서 날아온 460만원 청구서
- ☞ "백악관 머물던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별명은 라푼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안무가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소중한 생명이 찾아와" | 연합뉴스
- 사망사고 내곤 "딸이 운전했다"…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 | 연합뉴스
- "망자의 마지막 대변인"…시신 4천여구 부검한 법의학자의 고백 | 연합뉴스
- 학교폭력 당한 아들…가해자 신상 적힌 유인물 붙인 아버지 무죄 | 연합뉴스
- 명문대 출신 스포츠선수, 불법촬영 혐의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홍준표 "명태균 따위 놀아나지 않아…큰 사고 칠 줄 알았다" | 연합뉴스
- 산타 올해도 밤하늘 찾아오시네…성탄절 이브부터 전세계 생중계 | 연합뉴스
- [샷!] 정우성 아들을 '혼외자'라 부르면 차별인가 아닌가 | 연합뉴스
- [모스크바 테트리스] 이태원클라쓰 러시아 팬이 차린 '한강라면집' | 연합뉴스
- 계엄취재 美신문 특파원 "K드라마 같은 상황…현재 3막 초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