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말다툼으로 위층 40대 부부 살해한 30대 구속

김용희 2021. 9. 29.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층간소음을 이유로 이웃과 말다툼을 벌이다 2명을 살해한 30대가 구속됐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홍은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살인,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ㄱ(34)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남 여수시의 한 아파트에 혼자 사는 ㄱ씨는 27일 새벽 0시35분께 위층에 거주하는 40대 ㄴ씨 부부를 흉기로 살해하고 ㄴ씨의 60대 부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한 ㄱ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있어"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전경.<한겨레>자료사진

층간소음을 이유로 이웃과 말다툼을 벌이다 2명을 살해한 30대가 구속됐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홍은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살인,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ㄱ(34)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홍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전남 여수시의 한 아파트에 혼자 사는 ㄱ씨는 27일 새벽 0시35분께 위층에 거주하는 40대 ㄴ씨 부부를 흉기로 살해하고 ㄴ씨의 60대 부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ㄴ씨 부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ㄱ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해 ㄴ씨 집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ㄴ씨 집 안에는 10대 자녀 2명도 있었지만 추가 피해는 없었다. ㄱ씨는 범행 20분뒤 경찰에 자수했다.

ㄱ씨는 경찰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범행 당시 음주나 약물 복용은 하지 않았고 정신과 치료 병력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속한 ㄱ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한겨레 호남 기사 더보기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