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로 알아보는 '헌혈' 궁금증

2021. 9. 29. 15: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헌혈 참여율이 줄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헌혈 관련 궁금증을 Q&A로 알아본다.

Q. 헌혈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과음과 과로를 하지 않고 제때에 식사를 한 상태가 좋습니다. 헌혈 전에 적어도 72시간 동안은 혈소판 기능을 저하시키는 아스피린, 치료목적의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야 하며, 전신상태가 양호한 경우에 헌혈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단, 복용하신 약물의 종류나 기타 건강상태에 따라 헌혈 유보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헌혈을 하려면 신분증이 꼭 필요한가요?

A. 2004년 7월 1일부터 개인신상정보가 확인된 분들만 헌혈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헌혈 전에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신분증을 확인함으로써 헌혈자는 헌혈기록 및 검사결과의 정확한 관리가 가능하고 수혈자는 대리헌혈 및 검사목적의 헌혈이 방지되어 안전한 혈액을 수혈 받을 수 있습니다.

* 기본 신분증의 정의

헌혈기록카드의 실명확인 방법에 있는 신분증으로 사진이 부착되어 있는 주민등록증, 여권, 그 밖의 신분증명서를 말하며 공공기관 및 법인 등이 발급한 사진이 부착되어 있는 그 밖의 신분증을 말함(고교생의 경우 사진이 있는 학생증).

Q. 헌혈을 해도 건강에 지장이 없나요?

A. 우리 몸은 체중 1㎏당 남자는 약 80㎖, 여자는 약 70㎖의 혈액이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이 60㎏인 남자는 약 4800㎖, 50㎏인 여자는 약 3500㎖ 정도의 혈액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일정량 새로 만들어 집니다. 즉, 우리 몸은 충분한 양의 혈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성인인 경우 320㎖ 또는 400㎖ 정도의 헌혈은 일상생활이나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Q. 헌혈한 후에 원상태로 회복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A. 혈액량이나 혈장은 24시간내, 적혈구도 수주 내에 헌혈 전 상태로 회복됩니다. 그 이전이더라도 헌혈로 인해 빈혈이 초래되는 것은 아니므로 헌혈자의 건강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나 헌혈당일에는 충분한 수분섭취 및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Q. 저혈압의 경우 왜 헌혈이 안 되나요?

A. 헌혈을 할 경우 헌혈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혈압이 10~20mmHg정도 낮아집니다. 대부분의 헌혈자는 헌혈 후 휴식을 취하는 동안 회복되는데 저혈압이나 고혈압 등과 같이 심혈관계(혈압)에 이상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헌혈이 혈압의 저하 및 변동 또는 회복기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 경우 헌혈후유증의 발생 가능성도 훨씬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헌혈자 보호를 위해 헌혈을 보류하는 것입니다.

Q. 한의원에서 침과 부항치료를 받았는데 언제부터 헌혈이 가능한가요?

A. 출혈이 없는 부항치료를 받은 경우 당일 헌혈 참여가 가능하며, 일회용 도구를 사용한 침술과 부항(사혈)치료를 받은 경우는 3일간 헌혈에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일회용 도구를 사용한 약침(한약제 추출물 주입 : 봉침 포함)을 받은 경우는 7일간 헌혈에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Q. 외국인의 헌혈기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외국인 헌혈지원자의 경우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1년 이상 거주(해외 출국기간이 최근 1년내 90일 이상일 경우 최종 입국일로부터 1년간 채혈보류)하고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제3자의 통역)’에 한하여 헌혈자격이 주어집니다.

첫째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1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 헌혈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는 이유는,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에는 없거나 확인이 안 되는 풍토병과 그와 유사한 질병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수혈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는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에 헌혈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문진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답변이 가능한 헌혈자를 선별함으로써 수혈혈액의 안전성을 보장하고자 함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혈혈액으로 인해 헌혈자에 대한 추후검사의 필요성이 발생되었을 경우 일시적으로 국내에 체류하거나 여행 중인 헌혈자는 추적조사에 어려움이 있어 헌혈자 보호 및 수혈 혈액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그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Q. 수술을 받은 경우 언제 헌혈에 참여하실수 있나요?

A. 수혈 받은 수술은 1년 경과 후, 일반적인 대수술(전신마취를 한 경우)은 6개월 경과 후, 소수술은 최소 1개월이 경과 후에 헌혈 참여가 가능합니다.

수술의 종류 및 경과 정도에 따라 헌혈유보기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헌혈장소의 문진 담당 간호사와 상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Q. 말라리아 관련 헌혈 제한(위험)지역 숙박(거주 및 여행) 시 왜 전혈 헌혈을 할 수 없나요?

A. 무증상의 상태로 말라리아 원충이 적혈구내에 잠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혈구를 포함한 헌혈을 거주 및 여행 기간에 따라 제한하고 있습니다.

Q. 우리나라의 말라리아 관련 헌혈 제한(위험)지역에 거주 및 여행 한 경우에는 언제 헌혈 할 수 있나요?

A. 국내의 말라리아 관련 헌혈 제한(위험)지역에 거주나 복무(연중 6개월 이상 숙박 시)는 2년간, 여행(연중 1일이상 6개월 미만 숙박)을 다녀오신 경우에는 1년간 전혈헌혈 및 혈소판성분헌혈을 하실 수 없습니다(단, 혈장성분헌혈은 가능).

Q. 헌혈을 통해서 에이즈나 간염에 전염될 수 있나요?

A. 헌혈로 인하여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헌혈 받을 때 사용하는 채혈 바늘, 채혈백 등 모든 소모품은 모두 무균적으로 처리된 것이며 일회용으로 한번 사용 후 모두 폐기하게 되므로 감염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헌혈을 수혈과 혼동하여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으나 헌혈은 헌혈자로부터 혈액을 채혈하는 것이고 수혈은 헌혈받은 혈액을 환자에게 주는 것입니다. 참고로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은 우리나라의 경우 일백만분의 1 이하로 극히 낮습니다.

Q. 지정헌혈이란 무엇인가요?

A. 의료기관 및 환자가 지정 의뢰한 헌혈지원자가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에서 헌혈 후 그 혈액을 지정된 수혈자에게 수혈되는 헌혈을 말합니다. 본인이 지정헌혈자인 경우 의료기관에서 작성된 지정헌혈의뢰서를 지참하여 채혈 장소에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정헌혈의뢰서를 작성하지 못한 경우 반드시 수혈자에게 수혈될 혈액의 종류 및 수혈 받을 병원 등 에 대하여 정확히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헌혈혈액 검사에 대해 알려주세요.

A. 대한적십자사에서 실시하는 혈액검사는 헌혈자의 건강진단 목적이 아닌 수혈혈액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기본적인 검사 종류로는 혈액형 검사(ABO식, Rh식), B형간염 바이러스 항원검사,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검사, 매독검사, 간기능검사, 에이즈검사 등 7개 항목이며, 혈액제제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2005년 2월부터는 모든 헌혈혈액에 대하여 HIV, HCV 핵산증폭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 6월부터는HBV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핵산증폭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Q. 헌혈 전에 시행하는 빈혈검사는 왜 하는 건가요?

A. 혈색소는 혈액속에 적혈구 양을 측정하는 것으로 적혈구가 정상수치 이하인 헌혈자로부터 채혈하는 경우 헌혈자에게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채혈혈액의 경우에는 적합한 혈색소 농도를 확보할 수 없으므로 수혈자에게 양질의 혈액을 공급할 수 없으므로 헌혈 전에 혈색소량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혈액 중에 적혈구 수나 적혈구에 포함되는 혈색소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헌혈 전에 측정하는 빈혈검사 방법은 주로 말초혈액을 이용한 혈색소 측정지(Hemo cue)를 이용합니다.

전혈 헌혈의 경우 혈색소 수치가 12.5g/dL이상이어야 하며, 성분헌혈의 경우 12.0g/dL이상이어야 합니다. 성분헌혈 중 혈소판성분헌혈, 혈소판혈장성분헌혈의 경우에는 위의 빈혈검사 외에 혈소판 수를 측정하고 있으며 혈액 1μL당 혈소판 수가 15만개 미만인 경우 헌혈을 금하고 있습니다.

Q. 헌혈한 검사결과는 어떻게 알려주나요?

A. 헌혈 혈액검사결과는 검사결과에 따른 안내문과 함께 헌혈자님께 통보해 드리며 헌혈 후 2주 이내에 기록해주신 주소지로 우편으로 발송됩니다.

만일 검사결과서를 받지 못했을 때에는 본인이 헌혈한 헌혈의 집이나 헌혈증서에 적혀있는 혈액원으로 연락주시면 다시 발송해 드립니다.

또한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https://www.bloodinfo.net)나 스마트앱에서 직접 검사결과를 조회하실 수도 있으며 검사결과는 대략 일주일 이내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Q.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헌혈 제한 기간이 있나요?

A.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게 되면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접종일로부터 7일간 헌혈이 금지됩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증상이 사라진 날로부터 7일간 헌혈 참여가 추가 배제됩니다.

2회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1회차 백신 접종 7일 후로부터 2회차 백신 접종 전까지 헌혈이 가능하며, 2회차 백신 접종 시 다시 접종일로부터 7일 후에 헌혈이 가능하게 됩니다.

<자료제공=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Copyright © 정책브리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