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여직원에게 집착..자신의 성기에 대해 언급도"

김형환 2021. 9.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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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백악관 대변인이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관련한 다양한 일화를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리셤 전 대변인의 남자친구인 백악관 직원에게 "그리셤과의 잠자리는 어떤가"라고 물어보기도 했으며 그리셤에게 자신의 성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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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퍼니 그리셤. EPA연합뉴스
 
전 백악관 대변인이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관련한 다양한 일화를 소개했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테퍼니 그리셤 전 백악관 대변인은 다음 달 5일 출간하는 회고록 ‘이제 질문 받겠습니다’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을 담당하는 젊은 여직원에게 집착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여성보좌관이 어디에 있는지 계속 묻거나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의 자신의 방에서 그를 데려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리셤 전 대변인의 남자친구인 백악관 직원에게 “그리셤과의 잠자리는 어떤가”라고 물어보기도 했으며 그리셤에게 자신의 성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또 그리셤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해당 스캔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남편을 공개적으로 무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리셤의 설명이다.

멜라니아는 엄마, 아내, 퍼스트레이디로서 집중하겠다며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는 트윗 초안을 그리셤이 작성했을 때, ‘아내’라는 단어를 삭제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전 퍼스트레디이와 달리 대중 노출을 꺼려 ‘은둔의 영부인’이라는 별칭과 함께 애니메이션 여주인공 ‘라푼젤’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멜라니아 여사가 재임 시절 백악관을 좀처럼 벗어나지 않자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이런 별명을 붙였다는 것이 그리샴의 주장이다.

이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일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와의 일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자서전에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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