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5위 샤르디, 백신 접종 후회하며 잔여 시즌 포기

김홍주 2021. 9.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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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5위에 올랐던 제레미 샤르디(프랑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의 후유증으로 올시즌 남은 일정을 포기한다고 프랑스의 레퀴프지가 보도했다.

현재 세계 73위로 34세의 샤르디는 도쿄올림픽과 US오픈 사이에 백신을 접종한 이후 신체를 움직이면 몸 전체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테니스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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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유증으로 잔여 시즌을 포기한 샤르디

세계 25위에 올랐던 제레미 샤르디(프랑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의 후유증으로 올시즌 남은 일정을 포기한다고 프랑스의 레퀴프지가 보도했다. 

현재 세계 73위로 34세의 샤르디는 도쿄올림픽과 US오픈 사이에 백신을 접종한 이후 신체를 움직이면 몸 전체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테니스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 

"백신을 접종한 후 내 몸에 어떤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그 결과 훈련을 할 수 없고, 당연히 플레이도 못한다. 무리하지 않고 싶고 시간을 두고 치료하여 앞으로 이와 같은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다. 지금으로서는 시즌을 중단해야 하고 언제 다시 재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 와서 백신 접종을 후회하고 있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내년 2월이면 35세가 된다. 오랫동안 프로 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처음으로 올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복수의 의료진을 찾아가 검진을 한 결과 시즌 아웃을 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샤르디는 올시즌 초 ATP250 안탈리아와 멜버른에서 4강, ATP500 로테르담과 두바이에서는 8강에 올랐고 도쿄올림픽에서도 8강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US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테니스계에서는 남녀 모두 백신 접종률이 50% 정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접종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 세계 챔피언인 앤디 머레이(영국)는 "전 세계를 다녀야하는 투어 선수이기에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반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백신의 접종은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당초 백신 접종에 소극적이었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연내에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US오픈에서는 12세 이상의 관객들에게 백신 1차 이상의 증명서를 요구한 반면, 선수나 스탭들에게는 이같은 조치를 요구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테니스계에서는 선수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하는 움직임은 없지만 투어 관계자들과 대회측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 알 수 없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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