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은 사랑입니다" Z세대 꽂힌 뉴발란스, 연매출 7000억 간다

오정은 기자 입력 2021. 9.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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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올해 매출이 70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스포츠 브랜드 2위 아디다스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키즈 브랜드로서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뉴발란스 키즈는 백화점 키즈 브랜드 1위 입지를 굳혔다.

한편 뉴발란스가 올해 연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면 스포츠 브랜드 2위 아디다스를 턱밑까지 추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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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2위 아디다스 맹추격..올해 매출 40% 성장 기대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올해 매출이 70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스포츠 브랜드 2위 아디다스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뉴발란스는 나이키와 더불어 한정판 스니커즈 발매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뉴발란스만의 역사와 전통을 재해석한 디자인이 MZ세대(18세~34세)를 사로잡고 있다.

2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뉴발란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비 60% 증가한 가운데 2021년 총 매출은 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5000억원 대비 약 40% 성장한 수치며 역대 최대 매출에 해당된다.

지난해부터 MZ세대 사이에 뉴발란스 열풍이 불며 CRT 300, 608, 530, 2002 모델이 연이어 대박을 쳤다. 특히 530 시리즈는 연말까지 누적 100만족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뉴발란스 530 시리즈는 2010년 첫 출시된 기능성 러닝화로, 10주년을 맞은 2020년 뉴발란스가 재출시해 대박을 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뉴발란스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브랜드를 전개하는 이랜드는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있다"며 "고객 조사를 바탕으로 레트로(복고)풍의 뭉툭한 느낌의 신발이 재유행한다는 점에 착안해 530을 발굴해 재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재출시된 뉴발란스 530은 지난해만 40만족이 팔려나갔다. 올해는 연말까지 100만족 판매 달성이 유력해 뉴발란스 530은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약한 상태다.

14년 만에 복각돼 재출시한 992시리즈 또한 MZ세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 첫 출시된 뉴발란스 992는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신어 세계적으로 '스티브 잡스 운동화'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스니커즈다. 99X 시리즈는 '72가지 조각과 80가지 공정, 24.133분의 공수로 탄생한 992' 등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국내 스니커즈 시장에서 발매 5분 만에 품절되며 신발을 구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한 매장인 홍대, 강남에는 오픈전부터 수백명의 사람이 줄을 서며 '뉴발 열풍'을 증명했다.

특히 뉴발란스는 세계 1위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한정판 스니커즈 발매 방식인 래플(추첨)을 도입해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래플 방식은 추첨에 당첨된 사람만 정해진 기간내 온라인몰 혹은 지정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발을 구매할 수 있다. 뉴발란스 측은 327과 992 시리즈를 온라인 래플 방식으로 판매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뉴발란스 키즈 또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1000억원, 2019년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뉴발란스키즈는 올해 1700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되고 있다. 키즈 브랜드로서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뉴발란스 키즈는 백화점 키즈 브랜드 1위 입지를 굳혔다. 뉴발란스 키즈는 스포츠와 아웃도어 디자인을 지향하는 아동 의류 트렌드를 한 발 앞서 읽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고 민트, 핑크 등 컬러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엄마들 사이에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등극할 수 있었다.

한편 뉴발란스가 올해 연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면 스포츠 브랜드 2위 아디다스를 턱밑까지 추격할 전망이다. 아디다스의 한국 매출은 미공개이나 연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 1위는 나이키로 지난해 매출액은 1조452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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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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