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린 이마트24, 이제 '맛'으로 승부.. 슬로건 교체
성유진 기자 2021. 9. 29. 15:30
편의점 체인 이마트24가 새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Delicious Idea)’를 내걸고 맛있는 먹거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우선 맛 연구소인 ‘딜리셔스 랩(Delicious LAB)’을 신설했다. 호텔 출신 셰프와 파티셰(제과사)를 영입해 도시락·샌드위치 같은 신선 식품의 맛 개선에 나선다. 다양한 지역 맛집의 메뉴와 세계 유명 요리도 제품화할 예정이다. 디저트·샐러드·안주류·반찬 등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도 나선다.
이마트24는 MZ세대(2030세대) 직원 10여 명으로 팀을 꾸려 국내 각 지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다양한 연령대 고객 입맛을 잡기 위해 임직원 품평회 인원과 횟수도 작년의 2배로 늘렸고, 강점으로 평가받는 와인과 커피 관련 먹거리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2017년 위드미에서 현 브랜드로 재단장한 후 3년 만에 매출을 138% 끌어올렸다. 매장 수도 2배가량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다른 편의점에선 찾을 수 없는 차별화된 먹거리와 경험으로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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