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중국 투자기업, 점심시간 준법투쟁에 직장폐쇄"

손형주 2021. 9. 29.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투자법인 기업이 근로자들의 점심시간 1시간 준법투쟁과 관련 직장을 폐쇄,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사측이 라인당 3인으로 작업하던 압출부서를 2인 체제로 변경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이에 교섭에서 논의를 요구했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해 노조원 5명이 지명파업을 하고 나머지 15명은 식사 시간 1시간을 지키는 준법투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부산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중국 투자법인 기업이 근로자들의 점심시간 1시간 준법투쟁과 관련 직장을 폐쇄,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는 29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시가 유치한 중국 투자법인 A사의 공격적 직장폐쇄, 불법 대체근로, 부당노동행위, 산재사고 다발, 비정규직 양산 문제해결에 부산시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사측이 라인당 3인으로 작업하던 압출부서를 2인 체제로 변경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이에 교섭에서 논의를 요구했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해 노조원 5명이 지명파업을 하고 나머지 15명은 식사 시간 1시간을 지키는 준법투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법투쟁에 대해 사측 교섭 대표는 '중국 본사 직원들은 기계 앞에서 식판 들고 식사할 정도로 열정이 있다'는 발언까지 했다"며 "지명파업과 준법투쟁은 단 이틀이었지만 회사는 15일부터 현재까지 조합원 20명에 대한 직장폐쇄를 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부는 "준법투쟁이 이뤄진 식사 시간 1시간은 근로계약서에 따라 정당하게 비로소 보장받은 휴게시간일 뿐인데 직장폐쇄로 노동자를 겁박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하고 있는 노동삼권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자본을 유치만 해놓고 나쁜 일자리를 양산해 부산지역 노동자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기업에 대해서는 엄격한 관리·감독과 제재가 필요하다"며 "부산시는 지금이라도 노동자들의 요구를 듣고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andbrother@yna.co.kr

☞ "니가 죽였잖아"…제주 '중학생 살해' 진범은 누구?
☞ 일본차에 떡하니 '필승, 일본 731부대'…호기심에 했다가 체포
☞ 중고로 산 김치냉장고 속 1억1천만원 주인 찾았다
☞ '오징어 게임' 이정재 "달고나때 이렇게까지 핥아야 하나…"
☞ "125명분이 25명에 투여"…화이자 백신접종 '황당 사고'
☞ 영종도서 피 흘리는 중고차 유튜버 발견…뇌수술에도 중태
☞ 발코니서 성관계하다 추락…웃통 벗고 달려나온 남친
☞ 걸리면 4명 중 3명이 죽을 수도…우리나라는 안전지대일까
☞ "결제가 안돼요" 배달기사…금은방서 날아온 460만원 청구서
☞ "백악관 머물던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별명은 라푼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