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SK바사 백신 개발은 국가적 과제"

안호균 2021. 9. 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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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이 프로젝트는 특정 기업이나 산업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하는 공동의 국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방문,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단순히 이익을 창출하고 회사의 미래를 바꿔나가는 것 뿐 아니라 국가가 보다 안전해지고 미래에 새로운 도전으로 부터 견고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사업이라는 점을 인식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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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빠른 시간 안에 희망적인 뉴스 전하길 기대"
"식약처에 '규제코디센터' 두고 문제 풀어갈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이 프로젝트는 특정 기업이나 산업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하는 공동의 국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방문,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단순히 이익을 창출하고 회사의 미래를 바꿔나가는 것 뿐 아니라 국가가 보다 안전해지고 미래에 새로운 도전으로 부터 견고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사업이라는 점을 인식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식약처도 보다 열린 자세로 규제를 함께 넘을수 있는 방식을 어떻게 만들어낼 지를 고민하게 됐다"며 "이번 개발 과정에서 우리 직원들이 가졌던 협력의 자세가 이번 프로젝트 이후에도 기업과의 협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식약처에 '규제코디센터'를 두고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갖고 있는 여러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식약처가) 엄격한 감시자가 되는 것을 소홀히 할 생각은 없지만, 따뜻하고 열린 자세로 협력하고 자문해줄 수 있는 자문 기관으로 역할도 아울러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는 단순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미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대한민국 보건안보의 보호막을 튼튼하게 하는데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긴밀하게 정부와 '원팀'으로 협력하고 상의하면서 빠른 시간안에 국민들게 희망적인 뉴스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상황을 확인하고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현장 방문 일정을 마련했다. 김 처장은 현장에서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 진행 상황 ▲위탁 생산 백신의 제조 및 품질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10일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3상 임상시험을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승인받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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