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부친 부동산 거래에 "기이해..배경도 있지 않겠나"

양소리 2021. 9. 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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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의 지난 2019년 부동산 거래를 두고 "기이하다. 정상적이지 않다"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의 부친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의 최대주주인 김만배 회장의 누나, 김명옥 천화동인 3호 이사에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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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검찰총장, 원래 대형비리 보고 받아"…尹 향한 의혹 계속
"대통령되면 화천대유 관계자 여야할 것 없이 처단할 것"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29일 경북 영주시 풍기인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09.29 kjh9326@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의 지난 2019년 부동산 거래를 두고 "기이하다. 정상적이지 않다"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의 부친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의 최대주주인 김만배 회장의 누나, 김명옥 천화동인 3호 이사에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팔았다.

경상북도 상주시를 찾은 홍 의원은 29일 상주·문경 당협위원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때 대장동 비리를 정보보고를 받지 않았느냐 물은 적이 있다. 두 번째 토론 때 물었다"며 "원래 검찰총장은 범죄정보수집과를 통해 대형비리 보고를 받는다. 본인이 보고를 안 받았다고 딱 잡아 떼니까 내가 더 이상 묻지를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저녁에 로또처럼 그게 이상한 거래(윤 전 총장 부친과 김명옥 이사의 부동산 거래)가 하나 터져버렸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건 참 기이하다. 정상적이지 않다"며 "그 배경도 있지 않겠나"라고 추측했다. 이어 "우리당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되는데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의혹과 윤 전 총장과의 관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다는 뜻이다.

홍 의원은 또 "내가 대통령이되면 화천대유 사건 만큼은 철저히 파헤쳐서 여야할 것 없이 처단하겠다"며 "(대장동 특혜 관계자는) 서민들의 피를 빠는 거머리떼들이다. 관련된 사람이 전직 검찰총장, 관할 수원지검장, 대법원 판사도 있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 비리 주범들의 방패막이를 하려고 전직 법조 고관들이 거기에 파리떼처럼 몰려가지고 서민들 피 빨아먹는거 아닌가"라며 "우리 당 누구라도 걸려있다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모든 화천대유의 설계자가 이재명"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화천대유', 그리고 관계사인 '천화동인'은 "주역 13, 14괘에 나오는데, 널리 돈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이라며 "대선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이 거기만 있었던 게 아니고, 성남시에 몇 군데 더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번에 '아수라' 영화가 연상이 된다고 한 것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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