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0대 대선공약 과제 발표.."지역발전 새 기틀 다질 것"

송철호 시장, 기자회견 열어 부유식 해상풍력 등 10개 사업 소개

대선공약 건의 과제 발표하는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연합뉴스) 29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대선 후보에게 건의할 울산 관련 10대 핵심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1.9.29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전달할 '10대 핵심 공약 과제'를 29일 발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20대 대선공약 건의 과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발표에 따르면 시는 울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7대 중점 방향을 세우고, 총 22개 사업을 건의 과제로 선정했다.

7대 중점 방향은 ▲ 미래 친환경·디지털산업 선도 도시 구현 ▲ 국가 제조혁신 견인 ▲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생태 도시 건설 ▲ 의료산업 육성·공공의료 강화 ▲ 재난에 강한 안전도시 구현 ▲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과 광역교통 혁신 ▲ 도시균형 성장축 강화 등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22개 과제를 발굴했으며, 그중에 우선순위가 높고 국가 균형발전에 필요한 10대 핵심 과제를 엄선했다.

10대 과제는 ▲ 부유식 해상풍력 환태평양 제조기지 구축 ▲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 국가 제조혁신 클러스터 구축 ▲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 ▲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 클러스터 조성 ▲ 태화강 국가정원 확장과 정원문화 복합단지 건립 ▲ 생명과학 클러스터 구축 ▲ 교통혼잡 해소 도시내부 순환도로망 구축 ▲ 대중교통 대동맥 도시철도(트램) 건설 ▲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통한 도시균형 발전 등이다.

시는 10대 과제 외에도 전기추진 체계 그린십(Green Ship) 클러스터 조성, 울산의료원 건립, 울산원자력방재타운 조성,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와 역사관광 자원화 추진 등도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5개 구·군, 울산연구원 등과 함께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은 물론 미래비전위원회를 비롯한 각계각층 시민에게서도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날 발표한 과제가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각 정당과 후보를 상대로 전방위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대선공약은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연계되고, 그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 발전의 새 기틀을 다져나갈 수 있다"라면서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이번 과제들이 반드시 대선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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