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정호연→이정재, 발굴 혹은 재발견 [이슈와치]

박정민 2021. 9. 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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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징어게임'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출연 배우들 인기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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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왼쪽부터 이유미, 정호연

[뉴스엔 박정민 기자]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미주,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대륙에 걸쳐 수십여 국가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 및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에서 즐기는 놀이 문화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게임, 구슬 치기 등을 쉽게 녹이고, 전 세계인들이 겪고 있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담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징어게임'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출연 배우들 인기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호연은 '오징어게임'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극중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았다. 정호연은 수더분하게 뻗친 머리, 무미건조한 눈빛으로 새벽이 지닌 고독함을 표현했다. 강도 높은 육탄전까지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매력적인 마스크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눈도장을 찍은 정호연을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새작품 공개 이전 40만대였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단숨에 급증해 720만(9월 29일 오후 기준)을 기록했다.

형사 황준호 역을 맡은 위하준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황준호는 사라진 형의 행방을 쫓아 게임이 벌어지는 섬에 잠입해 가면남으로 위장, 조직의 실체를 파헤치는 인물. 게임을 벌이는 참가자들과 함께 '오징어게임'의 다른 축을 이끌며 활약을 펼쳤다. 위하준의 SNS 팔로워는 드라마 방영을 기점으로 급상승해 현재 330만 명을 웃돌고 있다.

굵직한 악역을 맡았던 허성태는 '오징어게임'에서도 역대급 빌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50만 팔로워를 보유하며 인기를 체감 중이다. 지영 역을 맡아 짧고 굵은 임팩트를 남긴 배우 이유미의 인기도 뜨겁다. 처음 4만 명이었던 이유미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추석 연휴 3일 만에 5배가 급증했으며, 현재 270만 팔로워를 돌파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오징어를 자처한 이정재는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지질하지만 옳은 일에 대한 굽히지 않는 신념을 가진 성기훈 역으로 분한 것. 수많은 작품에서 여러 배역을 맡았던 그의 또 다른 재발견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에 속하는 그가 해외에서는 일명 '456 연기파 아저씨'으로 불리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이에 한국 팬들은 이정재의 과거 필모그래피 등을 재소환하며 해명에 나서고 있다. 틱톡에서는 그의 과거 필모그래피와 현재 오징어게임 속 모습을 짧게 편집한 영상이 #leejungjae #squidgame 등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게임' 인기가 불러온 또 다른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다.

한편 27일(현지시간) CNET에 따르면 넷플릭스 공동 CEO이자 콘텐트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는 이날 LA에서 진행된 코드 컨퍼런스에서 "'오징어 게임'은 플랫폼 최고의 비영어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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