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 지킴이' 제주 utd, 운동복 재활용해 가방으로 재탄생

이현호 기자 2021. 9. 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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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제주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제작했다.

제주 관계자는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제주는 그린포인트 제도를 통해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 친환경 제주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누구나 가질 수 없는 특별한 선물이다. 업사이클링 축구화 가방에 더 많은 환경 사랑을 담아낼 수 있다면 그 의미가 더욱 뜻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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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제주 유나이티드가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제주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제작했다.

제주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친환경 제품 사용 문화 장려를 위해 올 시즌 그린포인트(Green Point) 제도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린포인트는 관중들이 투명 플라스틱 페트병을 반납해 포인트를 적립 받고 해당 포인트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다.

특히 경기별 미션 및 혜택도 있어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팬들이 모은 투명 페트병은 10월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 착용할 재생 유니폼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 활용돼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기도 했다. 지난 8월 29일 FC서울과의 홈 경기가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 것. 현장 참여형 캠페인인 그린포인트 운영에 대한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제주는 발상의 전환으로 상황을 뒤집었다. '자발적 참여'라는 본래 목적의 취지를 유지하고 그린포인트를 비대면 인증샷 캠페인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반응은 뜨거웠다. 비대면 인증샷 캠페인에 무려 205명이 참여했다. 그린포인트 행사를 통해 폐 페트병이 총 13,912개가 분리 배출되어 소중한 자원으로 돌아갔다. 이는 기존 분리배출 목표치 5,000개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이에 제주는 그린포인트 적립과 함께 환경사랑을 실천한 제주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10월 3일 성남과의 홈 경기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유관중으로 전환되면서 이날 경기장을 찾은 기존 그린포인트 참가자 전원과 참가 예정자 중 PET 10개 이상 반납하면 업사이클링 축구화 가방을 증정하기로 했다.

이번 업사이클링 축구화 가방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선수들의 실착 및 재고 운동복을 리사이클링해 제작된 것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소장가치를 더한다. 일반 면 원단이 아닌 프로선수용이기 때문에 생활방수 및 스트레치 기능이 매우 훌륭하다. 제주의 환경 보존을 위해 제주도 내에서 버려지는 호텔 침대시트를 업사이클링해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친환경 브랜드 '레미투미'와 합작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축구화 가방을 선보였다.

제주 관계자는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제주는 그린포인트 제도를 통해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 친환경 제주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누구나 가질 수 없는 특별한 선물이다. 업사이클링 축구화 가방에 더 많은 환경 사랑을 담아낼 수 있다면 그 의미가 더욱 뜻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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