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연구소장 지낸 황광수 평론가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작가회의 편집위원장과 민족문학연구소장을 지낸 황광수 문학평론가가 29일 오전 9시1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민중서관, 을유문화사, 지식산업사, 한길사 등 출판사에서 20년 가까이 편집자로 일했고, <사회와사상> <민족지평> <내일을여는작가> <실천문학> 같은 잡지의 주간을 맡았다. 실천문학> 내일을여는작가> 민족지평> 사회와사상>
고인은 일관되게 진보적이며 실천적인 문학관을 담은 비평문을 발표했으며 진보적 문인단체인 한국작가회의에서 편집위원장과 문화정책위원장, 민족문학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작가회의 편집위원장과 민족문학연구소장을 지낸 황광수 문학평론가가 29일 오전 9시1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
1944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민중서관, 을유문화사, 지식산업사, 한길사 등 출판사에서 20년 가까이 편집자로 일했고, <사회와사상> <민족지평> <내일을여는작가> <실천문학> 같은 잡지의 주간을 맡았다.
1981년 ‘현실과 관념의 변증법-김광섭론’을 발표하며 비평을 시작해 <삶과 역사적 진실> <길 찾기, 길 만들기> <끝없이 열리는 문들> 등의 평론집을 펴냈다. 이밖에 조정래 문학세계를 다룬 연구서 <소설과 진실>과 셰익스피어 기행집 <셰익스피어×황광수> 등과 편저 <땅과 사람의 역사>, 번역서 <왜곡되는 미래> 등을 내놓았다.
고인은 일관되게 진보적이며 실천적인 문학관을 담은 비평문을 발표했으며 진보적 문인단체인 한국작가회의에서 편집위원장과 문화정책위원장, 민족문학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했다. 또 계간 <자음과모음> 편집위원과 국민대 문예창작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했다.
유족으로 부인 조정숙(전 수도여고 교장)씨와 아들 창원(번역가)·상현(네슬레코리아 부문장)씨가 있다. 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 발인은 10월1일 오전 9시다. (02)2262-4817.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별동대’처럼 띄운 대장동 개발팀…수익배분 등 최종결재는 유동규
- 이준석 “곽상도 아들 보고 과도한 퇴직금 줬겠나”
- ‘사골 변속기’에 인건비는 절반 낮췄는데…캐스퍼 왜 비싸지?
- ‘이등병의 편지’ 추억으로 사라지나…병사 계급 3단계 개편 추진
- “임신·출산 여성, 코로나 백신 맞아달라” 미 CDC 긴급 권고
- 미국에서 가장 큰 딱따구리도 멸종…23종 영원히 사라졌다
-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30일부터 풀린다
- 김정은, 끊긴 남북 직통연락선 “10월초 복원”
- 참수에 총기까지…에콰도르 교도소 ‘갱들 간 충돌’ 116명 사망
- 제빵 노동자의 임신은 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