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신현빈 티저 공개, "도망치면 더 쫓아가요"

[스포츠경향]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제공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의 4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JTBC 새 수목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홍보 담당자는 ’정희주’(고현정)와 ‘구해원’(신현빈)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고 29일 밝혔다.

티저는 정희주와 구해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두 가지 영상으로 구성됐다.

정희주의 티저 영상은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이 있다”는 독백과 함께 시작되며 그는 열정적으로 붓질을 하는 화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고졸이라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무시당하는 고단한 일상 또한 그려진다. 그러던 중 구해원이 나타난다. 정희주는 “앞으로 내 가족한테 접근하지 마. 내 남편도 따로 만나지 말고”라며 강하게 말하지만, 구해원은 “근데 언닌 왜 그랬어요?”라고 서늘하게 묻는다.

한편 구해원의 입장에서 그려진 티저 영상은 “왜 나는 그토록 오랫동안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을까”라는 독백으로 시작한다. 구해원은 정희주와 함께했던 과거를 회상하지만, 이내 현재로 돌아온다. 그리고 정희주가 동요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구해원은 “개...피해 보셨어요? 도망치면 더 쫓아가요”라고 말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구해원의 모습에는 공격적이면서 파악하기 어려운 그의 내면이 잘 표현돼 있다.

‘너를 닮은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인물 정희주, 그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된 구해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오는 10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처음 방송된다.

이재은 기자 rheelu@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