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작년 1인당 카드사용액 1.5%↓..'집콕' 여성이 남성보다 더 줄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크게 제약된 지난해 1인당 카드 사용액은 전년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간한 통계플러스에서 수록된 '카드데이터로 본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인 소비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카드 사용액은 1770만원으로 전년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이 3억원 이상의 경우는 지난해 1인당 카드 사용액이 4640만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악화 3월·12월에 가장 크게 줄어
이동량 감소 큰 여성 카드사용액, 남성보다 더 줄어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크게 제약된 지난해 1인당 카드 사용액은 전년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 연체액은 같은기간 14% 넘게 증가했다.
월별 카드 사용액은 모바일 인구이동량과 도로통행량 등과 유사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중 카드 사용액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3월과 12월에 각각 전년동월대비 7.7%씩 가장 크게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전년에 비해 카드 사용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성은 1인당 1910만원, 여성은 1620만원을 사용해 전녀대비 각각 0.5%, 0.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여성의 이동량이 남성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모바일 인구이동량을 보면, 남성은 전년대비 9.5% 줄어든 반면 여성은 15.2% 감소했다.
지난해 카드 사용액을 대출 규모별로 보면 대출 규모가 3억원 이상인 경우에만 카드 사용액이 소폭 늘어났다. 대출이 3억원 이상의 경우는 지난해 1인당 카드 사용액이 4640만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반면 대출이 없는 경우, 지난해 카드 사용액이 1230만원으로 전년대비 2.7% 줄었다.
지난해 1인당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세종으로 2190만원을 기록했고 이어 서울(1930만원), 경기(1890만원), 제주(1880만원), 광주(184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은 지난해 1인당 카드 사용액이 145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전남(1530만원), 대구(1600만원), 전북(1600만원), 경남(1600만원) 순으로 적었다.
한편 지난해 1인당 카드 연체액은 3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과 태풍 피해 등에 따라 카드대금 상환유예와 연체금 감면 등의 조치로 카드 연체자 수가 줄면서 1인당 카드 연체액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 연체액은 20대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20대의 1인당 카드 연체액은 16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9% 증가했다. 1인당 카드 연체액 규모는 50대가 가장 큰 3900만원을 기록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 신무기 공개…"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 발사"(종합)
- "화이자 접종 후 뇌출혈 온 30대 아들..정부 원망스럽다"
- 타일러권 "80억 안갚아 피소? 억울, 제시카 명예만 다쳤다"
- 코스피 3100선 무너졌지만 외국인은 매수, 바스켓 보니…
- 김만배 누나 尹부친 자택 매입..尹측, 뇌물의혹 제기에 “강력 법적 조치”
- 10월 사전청약하는 성남 낙생·의정부 우정지구는 어디?
- "헝다사태·공동부유, 中경제 바뀌는 전환점…韓에도 큰 도전"
- 황동혁 감독 "치아 6개 빠지며 제작한 '오징어게임', 훈장이자 부담" [인터뷰]①
- 여성징병제에 홍준표 "반대" 유승민 "검토해볼만"
- 공모가 2배 굳힌 SKIET… SK·2차전지와 함께 '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