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 간부가 용역직에 자회사 설립 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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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간부가 일부 비정규직을 상대로 자회사 설립에 동의할 것을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본부는 접수된 제보를 근거로 최근 본원 소속 한 시설 관리자인 A 팀장이 미화 등을 담당하는 용역직원들을 상대로 자회사와 관련한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부산본부에 따르면 A 팀장은 '자회사 설립에 동의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 '노조에 절대 알리면 안 된다'는 등 발언을 지속해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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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 대응 예정"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대병원 간부가 일부 비정규직을 상대로 자회사 설립에 동의할 것을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는 29일 부산대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부산본부는 접수된 제보를 근거로 최근 본원 소속 한 시설 관리자인 A 팀장이 미화 등을 담당하는 용역직원들을 상대로 자회사와 관련한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부산본부에 따르면 A 팀장은 '자회사 설립에 동의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 '노조에 절대 알리면 안 된다'는 등 발언을 지속해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직원들은 오는 10월 재계약을 앞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본부 관계자는 "부산대병원은 정부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자회사 설치 로드맵을 마련해 실행 중"이라며 "이정주 병원장은 이번 일을 공개 사과하고, 진상규명과 함께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우리 병원에서는 용역직에게 자회사를 강요한 적이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노조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면서 정규직 전환이 아닌 자회사 설립 시 비정규직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병원의 고용안정 정책을 해치는 위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규직화는 용역직 당사자와 병원 구성원의 합의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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