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징어게임' 박해수 "득남 후 발이 땅에 딱붙는 '중력' 느꼈죠"

박세연 입력 2021. 9. 29. 15:15 수정 2021. 9. 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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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된 뒤로 달라진 점은, 주위의 중력을 느꼈다 할까요? 발이 땅에 딱 붙은 느낌이에요."

'아빠'가 된 배우 박해수(40)의 소회는 더할 나위 없이 묵직하고 진솔했다.

박해수는 2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홍보 인터뷰에서 나온 득남 소감 질문에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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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박해수. 제공|넷플릭스
"아버지가 된 뒤로 달라진 점은, 주위의 중력을 느꼈다 할까요? 발이 땅에 딱 붙은 느낌이에요."

'아빠'가 된 배우 박해수(40)의 소회는 더할 나위 없이 묵직하고 진솔했다.

박해수는 2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홍보 인터뷰에서 나온 득남 소감 질문에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며 미소 지었다.

박해수는 최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의 순항 분위기 속, 인터뷰 당일 득남 소식을 전해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2019년 1월 결혼, 2년 만에 아빠가 된 박해수는 "사실 오늘 득남한 건 아니"라며 쑥스러워하면서도 "근래는 작품 하느라 영상으로만 아기를 만나고 있는데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되기 전, 후 작품 선택하거나 연기할 때 달라진 점에 관한 질문에는 "아직 작품 선택 기준이 달라진 건 없다"면서도 아이가 생김으로서 달라진 특별한 변화를 언급했다. 그는 "달라진 점은, 주변의 중력을 느꼈다 해야 할까? 꼭 무게감이나 부담감이 아닌, 발이 땅에 딱 붙는 (안정된)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 연기하는 데도 감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영화 '야차', '유령', 넷플릭스 '종이의 집', '수리남' 등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촬영한 '오징어 게임'이 미국을 포함해 66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를 차지하며 배우로서도 기분 좋은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작품 준비를 계속 하고는 있었지만 보여지는 텀은 좀 있어서 사실 힘든 시간이 있었다. 관객들을 만나고 시청자를 만나야 배우들은 힘이 되기 때문"이라며 "'오징어 게임'은 좋은 결과와 좋은 반응, 칭찬을 받아서 나에게 참 큰 의미가 되는 작품이고, 배우 인생 속 큰 감사와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에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한국형 데스 게임 장르의 새 지평을 열며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풍자 및 함축적으로 그려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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