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운성·정정엽 작가 수원시립미술관에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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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이자 판화가인 한운성 작가와 여성의 삶을 주제로 작품을 펼쳐온 정정엽 작가가 수원시립미술관에 작품 34점을 기증했다.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서양화가 한운성의 '지혜가 느린 그림자'(1977), '매듭'(1987), '과일채집'(2002) 등 25점과, 정정엽의 '거울'(2016~2018) 연작 9점을 기증받았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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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서양화가 한운성의 ‘지혜가 느린 그림자’(1977), ‘매듭’(1987), ‘과일채집’(2002) 등 25점과, 정정엽의 ‘거울’(2016~2018) 연작 9점을 기증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정정엽(59)은 여성의 삶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는 여성주의 미술 운동의 대표 작가다. 정정엽 작가는 “여성주의라는 뚜렷한 전시와 소장품 지향점을 가진 수원시립미술관의 방향성에 공감하여 기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이번 기증을 통해 총 229점의 소장품을 수집했고 연내 정기 소장품 수집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기증된 소장품은 지속적으로 보존과 관리, 연구를 통해 추후 전시와 교육 등 관람객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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