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 방사광가속기 활용 극대화"..충북도, 기업 설명회·지원센터 구축

천영준 2021. 9. 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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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활용 극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

각 분야에서 가속기가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 콘퍼런스나 기업 설명회를 여는 한편 지원 센터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충북 산업 성장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지원 센터 구축뿐 아니라 기업 설명회,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속기 활용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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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조감도. 뉴시스DB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활용 극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

각 분야에서 가속기가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 콘퍼런스나 기업 설명회를 여는 한편 지원 센터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29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방사광가속기 산업 활용 확산을 위한 바이오 분야 비대면 기업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방사광가속기 활용 산업의 육성을 위해 마련했다. 최근 가속기를 활용한 산업 분야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산업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기업 방문이나 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의 가속기 활용 여부, 가속기 관련 애로 사항과 의견 수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방사광가속기 이용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향후 가속기 구축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도는 활용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지원센터 건립에도 나섰다.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지원센터 구축·운영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센터는 방사광가속기 구축 부지에 건물 면적 9703㎡(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산업체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산업체와 연구개발(R&D) 수요를 반영,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한다. 연구 성과를 산업계와 공유·확산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 연구소와 대학, 기업과 연계해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구축사업단 등과 협의 후 센터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센터는 가속기가 가동할 때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연구 자료를 저장·관리하는 곳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연구 성과의 활용도를 높인다.

도는 DNA센터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에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충북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내년 예산 250억원을 확보한 뒤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이다.

이곳에는 전문 인력 10명이 상주하며 연구 데이터 분석과 활용 방안, 기업 지원 등의 업무를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충북 산업 성장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지원 센터 구축뿐 아니라 기업 설명회,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속기 활용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된다. 부지 면적은 54만㎡다. 이곳에는 가속기 1식과 빔라인 10기, 연구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도는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오창이 국가혁신 성장과 첨단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기초과학 연구에 사용하는 거대 가속기들과 달리 방사광가속기는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사용되고 요구 수요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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