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투기이익 국민의힘 챙겨..이준석 권고사직 김기현 남극 위리안치"

김현정 2021. 9. 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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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9일 대장동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결국 토건 투기 세력들에 편착해 이익을 챙긴 것은 국민의힘이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긴급 토론회'에서 "곽상도 의원의 자녀가 250만원 월급 받다가 6년 일하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는데 이 사실을 이미 알고있었음에도 '이재명의 작품'이라고 거짓말까지해서 국민을 속였다. 그것은 저에 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준석 대표는 이미 50억 게임에 참여한 사람이 여러명인 것을 한참 전에 알고도 국민들에게 다 이재명이 만들었다 했다"며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 권고사직하도록 하겠다"고 맹공했다.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권고사직에 더해서 저기 남극 지점, 남극에 있는 섬에 위리안치시키도록 하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위리안치(圍籬安置)는 중죄인을 외딴 곳에 귀양보낸 뒤 유배지의 집 주변에 가시 울타리를 둘러 가두는 조선시대 형벌이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혹시 들어봤는지 모르겠는데 '이재명 만물창조설'이란 게 있다"며 "요즘 유행인데 뭐든지 '이재명이 다 했다. 뭐든지 이재명이 몸통이다' 이러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부동산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집단은 명백하게 국민의힘"이라며 "범법자들을 다 일망타진해서 국민의 속이나마 달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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