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극초음속미사일 개발 초기 단계로 탐지·요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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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합참)가 29일 북한이 전날 발사했다고 공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에 대해 "탐지된 속도 등 제원을 평가해볼 때,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전배치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 공개 보도 등을 종합해 볼 때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은 극초음속미사일 특성에 도달하지 못한 초기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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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속도 마하3으로 극초음속 기준 마하 5 미달
합동참모본부(합참)가 29일 북한이 전날 발사했다고 공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에 대해 “탐지된 속도 등 제원을 평가해볼 때,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전배치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현재 한·미연합자산으로 탐지 및 요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북한 미사일 초기 평가 결과를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 공개 보도 등을 종합해 볼 때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은 극초음속미사일 특성에 도달하지 못한 초기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극초음속미사일은 속도가 음속의 5배인 마하 5(시속 6120㎞) 이상인데, 이번 북한 미사일 속도는 마하 3 (시속 3672㎞) 안팎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 당국이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를 예의 주시하며 탐지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을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사례를 보면, 초음속미사일 실전배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2000년 전후해 미국, 러시아 등이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을 시작했으나 미국은 아직 실전배치를 못했고, 러시아는 2019년 실전배치했다고 발표했다. 한국도 2000년부터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시작해 2023년까지 지상발사형 극초음속비행체 비행 시험을 완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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